크레스토 정 5mg을 처방 받았읍니다..l 부작용이나 자제해야할 식습관이 있나요..제가 경동맥 1.5mm석회화 진행중인데 별도 처방이 필요한건지
LDL190 이 축정되어 크레스토 정 5mg을 처방 받았읍니다..그런데 제가 경동맥 석회화가 1.5mm로 축정되었는데 별도의 다른 처방이 필요한건지 의사 선생님 의견은 같은 고지혈 계통이니 크레스토정 처방으로 된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질문합니다..또 복용후 조심 해야할 사항은 있는지..
처방 받으신 크레스토정의 경우 혈관의 죽상동맥경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으므로 현재 약을 꾸준히 드시면서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경동맥초음파 등을 받으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고지혈증은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그리고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를 통칭합니다.
고지혈증의 원인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음식 (고지방 음식,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을 많이 드시거나 과음, 체중 증가 등 생활습관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영향으로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을 많이 생성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지혈증과 더불어 고혈압, 당뇨 모두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가족력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이 높더라도 개인이 느끼는 증상은 없습니다. 이 때문에 고지혈증을 가지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모르고 계시거나 치료를 받지 않고 지내시는 경우도 흔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것 자체도 문제가 될 수 있으며, 그 보다 조절되지 않은 상태로 콜레스테롤이 수년 이상 지속될 경우 신체 각 기관에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뇌출혈, 뇌경색, 심근경색, 신장질환 등). 따라서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적정 콜레스테롤 수준을 유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투약과 생활습관교정으로 콜레스테롤 조절이 양호한 경우 약의 용량을 감량이 가능하며 이후에도 잘 조절된다면 투약 종료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몸에서 콜레스테롤을 많이 생성해내는 경우에는 투약 중단시 다시 높은 상태로 콜레스테롤이 측정될 수 있어 꾸준한 투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기 위한 생활습관교정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탄수화물 및 고지방 음식을 줄이는 식사
정제된 탄수화물 (빵, 떡, 국수와 같은 밀가루 음식)이나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 (비계, 곱창 등)은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혈당 수치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과일 음료나 탄산음료 섭취는 삼가시고 믹스 커피를 즐겨드신다면 이를 줄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식물성기름 (콩기름, 들기름, 올리브기름)이 동물성 기름보다 유익하며 음식은 가급적 튀기지 않고 찌거나 삶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잡곡, 해조류, 채소, 과일껍질 같은 식이섬유를 많이 드시고 잡곡이나 현미, 통밀과 같은 통곡식품이 백품보다 도움이 됩니다.
채소와 콩류, 생선류, 과일류, 유제품의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는 식사가 좋습니다.
2)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
숨이 약간 찰 정도 이상의 강도로 주 150분 (1일 30분시 주 5일, 1일 50분시 주 3일) 이상 빠르게 걷기, 조깅, 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시고, 몸이 익숙해지면 주 1~2회 추가로 근력운동을 권장드립니다.
3) 금연과 절주
흡연자시라면 금연이 장기적으로는 만성질환의 위험인자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음주 (함께 드시는 안주)는 혈당과 중성지방을 상승시킬 수 있어 주 2회 이하, 1회 5잔(남성) 3잔(여성) 이하로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4) 체중감량 등이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가족력이 중요한 위험인자 이므로 위에서 말씀드린 생활습관 교정 이외에도 3~6개월 마다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크레스토정은 스타틴 계열의 항고지혈증 약물이며 경동맥 석회화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특별히 문제될 것 없어 보이며 주치의 선생님께서 시키시는대로 잘 복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위험한 약물은 아니라 복용하며 꼭 조심할 사항은 딱히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수경 의사입니다.
경동맥 석회화가 플라크(경화반)인지 경동맥 내중막 두께를 말씀하시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으나 어느쪽이든 그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치료는 고지혈증에 대한 관리입니다. 경동맥 내중막두께는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더 진행되는 양상을 보입니다만 스타틴(크레스토정도 스타틴입니다)을 꾸준히 복용하시며 고지혈증 관리를 하시면 경동맥 내중막두께가 감소되는 케이스도 종종 봅니다.
스타틴은 간혹 간수치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간에 무리가 될만한 검증되지 않은 보조식품이나 농축액 등은 드시지마시고 금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약을 복용하시고 근육통이나 피로감이 심하시다면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고지혈증 관리를 위해 고지방식이나 고탄수화물식이를 피하시고 생선 견과류 등 불포화지방 섭취를 늘리세요. 운동 및 체중감량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