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췌장암이 아니더라도 췌장암이랑 겹치는 증상은 나타날 수 있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60대

기저질환

당뇨, 간경화

복용중인 약

없음

2026년 기준으로 3년 전에 회사에서 밀크커피 마셨다가 회색 대변을 1차례 봤고, 등허리 통증이 심했고, 경미한 황달 증상도 있었는데,

2026년 5월 16일쯤에 친구들과 전남 담양에서 오리고기와 소주를 섞어가며 먹었고 통닭도 먹었고, 2026년 5월 5일에 아들하고 짜장면 먹었습니다.

그리고 과음을 했을 때 옆구리 통증이 좀 있었어요. 다음 날 오후에 괜찮아졌는데,

주치의한테 물어보니까 지금 나타나는 증상(희끄무리한 회색 대변, 등 윗쪽부분과 어깨목 부분이 묵직함)이

췌장암 증상이라면 예전에 밀크커피 먹었을 때 나타난 회색 대변과 경미한 황달 증상 그리고 등허리 통증이 오히려 더 맞을 거라면서 그때 이후로 기존의 증상이 악화하거나 새로운 증상이 추가되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종양성 병변보다는 염증성 병변일 가능성이 높다네요.

이번에도 비슷한 원인이니 너무 염려할 필요없다는데 췌장암이 아니더라도 췌장암과 겹치는 원인들은 분명 있을까요?

그리고 당뇨병이 있는 사람으로써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주치의 선생님 판단이 합리적입니다.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회색 변, 황달, 등 통증은 췌장암의 전형적인 증상이지만, 이 세 가지가 췌장암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담도나 췌관이 일시적으로 막히거나 염증이 생겨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간경화가 있으신 분은 담즙 분비와 대사 과정이 평소에도 불안정해서 식이나 음주에 따라 변 색깔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급성 췌장염, 담낭염, 담석, 총담관 결석, 담도 염증 모두 회색 변과 황달과 등 통증을 동시에 유발할 수 있습니다. 3년 전 증상이 밀크커피 한 번으로 촉발되었다가 이후 수년간 악화 없이 지냈다는 경과는, 주치의 선생님 말씀처럼 종양성 병변보다는 담도계 일시적 폐쇄나 췌장 염증 삽화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번 음주 후 옆구리 통증과 증상도 같은 맥락입니다. 간경화가 있는 상태에서 과음은 간과 췌장 모두에 급격한 부담을 주고, 알코올성 췌장염은 음주 다음 날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당뇨가 있으신 분의 췌장암 예방과 관련해서는 몇 가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당뇨 자체가 췌장암의 위험인자이기도 하고, 역으로 췌장암이 생기면서 당뇨가 갑자기 악화되거나 새로 생기는 경우도 있어서 혈당 관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평소 잘 조절되던 혈당이 뚜렷한 이유 없이 갑자기 나빠진다면 췌장 상태를 다시 확인해볼 신호로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금주 또는 음주량의 대폭 감소가 가장 직접적인 위험 감소 방법이고, 간경화가 있는 상태에서의 음주는 췌장에도 추가 손상을 줍니다. 정기적인 복부 초음파 검사로 췌장과 담도계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현실적인 조기 발견 전략입니다. 고위험군에서는 연 1회 복부 초음파 또는 필요 시 CT를 주치의와 상의해서 일정을 잡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채택 보상으로 30.33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