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정 엄마가 일주일전에 하신 말씀과 너무 똑같아서 공감하며 글을 읽었습니다. 현재68이신데 노후에 대한 불안과 걱정이 많아지신것 같아 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일단 집안의 잡동사니나 필요 없을 물건을 정리하시는 건 정말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희 엄마도 대대적인 집안 정리 후 감정 상태가 훨씬 편해지셨다고 해요. 모임의 경우에도 지난 2~3년사이에 정리하시고 지금은 동창모임과 여행계모임 하나만 남겨두셨습니다.
뭔가 모임에 참석하시면 온갖 자식자랑과 아파서 입원했던 이야기. 부동산 이야기만 나누는것에 현타가 오셨던것 같아요. 지금 남아있는 모임은 정말 마음 맞는 어릴적 친구들과 만나시는거라 편하시다고 하네요. 자꾸만 떠오르는 불안까지는 컨트롤하기 쉽지 않지만 물건들을 비워내고 정리하는 것들이 작성자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면 시도해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작년에 이제 화분은 절대 늘리지 않겠다며 나누고 정리하셔 놓고 올 봄 새로 돋아난 작은 꽃들에 감탄하며 새 화분을 들이신 엄마의 마음처럼 작성자님께서도 천천히 비워내시고 나면 마음에 작은 꽃을 둘 여유가 생기시길 바랍니다.
다른 무엇보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