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상속 후 청년 주택드림 전환 시 문제점
저는 25살 청년입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주택청약종합저축 상품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금액은 3백만원 정도이고, 24번 정도 납입하신 것 같아요.
그 이후로 5년 정도는 미납하신 듯 합니다.
이거를 제가 받아서 청년 주택드림으로 전환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빚이 있으셔서, 그걸 이 통장에서 제하고 나면
10만원 정도 밖에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은행원 분께서 이거를 상속받아서 전환하더라도
국민주택이든, 민영주택이든 실익이 크지 않다는데, 혹시 왜 이렇게 설명을 하시는 건지 알 수 있을까요?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10만원부터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가입을 오래 전에 해서 훨씬 이득일까요?
그리고 이를 정상화 시키려면은 제가 5년치를 입금해야하는 걸까요? 그러면 정상화될까요?
안녕하세요. 황태현 경제전문가입니다.
안타깝지만, 아버지께서 남기신 청약 통장의 잔액이 10만 원 정도라면 은행원 분의 말씀처럼 당장 청약에 당첨되거나 청년 주택드림 혜택을 크게 누리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청약 당첨에는 일정 금액 이상의 예치금이 필요한데, 10만 원으로는 청약 가능한 주택이 극히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5년간 미납으로 인해 최근 납입 인정 기간이 짧아 청약 가점이 낮을 수 있어 당첨 확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10만 원부터 시작하더라도 아버지의 기존 가입 기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납입 금액이 적으면 청약 당첨 가능성 및 청년 주택드림 혜택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미납된 5년 치 금액을 한 번에 납입하여 정상화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꾸준히 납입하여 납입 인정 금액을 늘리고 청약 가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약 통장 상속 및 청년 주택드림 전환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단기적인 청약 당첨 가능성은 낮을 수 있으므로, 꾸준히 납입하며 청약 가점을 높이고 청년 우대형 청약 통장 등 다른 청약 상품도 함께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은행이나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에서 제공하는 청약 컨설팅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개인 상황에 맞는 청약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청약 외에도 청년 전세자금대출, 청년 월세 지원 등 다양한 주거 지원 정책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