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가격은 왜 상승할까요 원자재값이 오르는걸까요?

수소차 운행을 합니다.

기름보다는 덜하지만 지속적으로 수소가격이 오르는데 수소가격은 왜 상승할까요? 수소를 수입하는것도 아닌데 원자재가 오를는건지 생산단가가 오르는건지?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수소차를 운행하시면서 연료비 부담이 커져 고민이 많으셨겠네요. "수소는 수입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가격이 오를까?"라는 의문은 아주 합리적인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소라는 완성된 연료는 직접 수입하지 않더라도, 그 수소를 만드는 '재료'와 '생산 과정'이 국제 에너지 시장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이유 3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1. '재료비'의 상승 (천연가스 가격)

    수소 생산의 핵심 원료는 천연가스(LNG)입니다. 우리나라는 주로 '부생수소'(석유화학 공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를 사용하지만, 수요가 늘어나면서 부족한 물량을 채우기 위해 천연가스를 고온·고압으로 분해하여 수소를 만드는 '개질(Reforming)' 방식을 많이 사용합니다.

    • 문제는 국제 가스값: 국제 유가가 오르면 천연가스 가격도 같이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원유를 직접 수입하지 않아도 그 원재료인 천연가스를 수입할 때 드는 비용이 오르면, 생산 단가 자체가 올라가게 됩니다.

    2. 공급은 그대로인데 수요는 증가 (수급 불균형)

    최근 수소버스나 수소트럭 등 대중교통 및 물류 분야에서 수소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 공급의 한계: 수소 생산 시설은 단기간에 대규모로 늘리기 어렵습니다. 특히 주요 공급원이었던 석유화학 업계의 업황이 부진해지면서, 그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부생수소)의 공급량 자체가 줄어들었습니다.

    • 결과: "살 사람은 많은데 팔 물건이 부족한 상황"이 되니 전체적인 가격이 상방 압력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3. 유통 및 운영 비용의 현실화

    수소 충전소는 일반 주유소보다 운영 비용이 훨씬 많이 듭니다.

    • 높은 물류비: 수소는 기체 상태로 운송해야 해서 전용 튜브 트레일러가 필요한데, 이 운송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 인프라 수익성 문제: 수소 충전소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초기 투자 비용(설비 구축)과 유지 보수비를 회수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정부 보조금 등으로 낮게 유지하던 충전 단가를 점진적으로 정상화(인상)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요약하자면

    사용자님이 체감하시는 가격 상승은 [국제 가스값 상승(재료비) + 공급 부족(수급불균형) + 운영 비용 현실화]가 겹친 결과입니다.

    기름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엔 아직 수소 시장이 성장 초기 단계라 변동성이 큰 편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더 저렴한 '그린 수소' 생산 기술이 상용화되고, 수소 생산 기지가 충전소 인근으로 많이 들어서게 되면(운송비 절감), 지금보다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번 오르는 충전 요금을 보면 속상하시겠지만, 그래도 친환경 이동 수단을 이용하시는 사용자님의 선택이 미래에는 더 큰 가치를 발할 것이라 믿습니다.

    채택된 답변
  • 우리나라에서 쓰는 수소는 보통 석유화학 공정에서 나오거나 천연가스를 가공해 만드는데요, 그래서 수입 원유나 천연가스 같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수소 생산 단가도 같이 뛰게 됩니다. 여기에 유가 상승으로 인한 운송비와 인건비 증가도 한몫하고 있어요. 단가 안정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 수소 가격은 원자재보다 생산비 영향이 큽니다. 국내 수소는 주로 천연가스 재질로 생산하는데 천연가스 가격, 전기요금, 운송비, 충전소 운영비가 오르면 수소 가격도 상승합니다. 또 충전소 이용량이 적어 고정비 부담이 큰 점도 가격 인상 요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