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란유도주사 배란주사(난포주사) 차이점
배란유도주사와 난포주사의 차이점이 뭔가요?
제가 6일 배란예정일인데 7일 배란초음파 봤을때 13mm로 아직 다 자라지않았다고 배란유도주사를 맞았습니다. 배란유도주사가 터뜨리는게 아니고 난자를 더클수있게 도와주는 거라던데 그럼 배란은 언제쯤 이루어질까요? 그리고 주사맞고 다시 초음파를 보러오라 안하시고 10, 12, 14일 이렇게 숙제를 주셨는데 14일이면 거의 일주일뒤인데 그때까지 배란이 안될수도 있는건가요? 14일이면 너무 시간이 많이 지난거같아서요ㅜㅜ 그리고 오늘부터 배테기를 쓰면 수치가 계속 높게 나올까요? 주사맞고는 호르몬때문에 배테기 두줄나온다는데 배란이 되고나면 두줄도 사라지나요? 그걸로 배란이 된걸 확인할수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자분의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배란유도주사와 난포주사에 대해 궁금해하시는군요. 배란유도주사는 난소에서 난자가 성숙하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에 난포주사는 난자가 포함된 난포를 자극하여 더 크게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쉽게 말해, 배란유도주사는 난포가 더 잘 자라도록 돕고, 난포가 충분히 커졌을 때 난자가 잘 배출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질문자분의 경우, 7일에 초음파를 봤을 때 난포가 13mm였고 아직 충분히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배란유도주사를 맞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배란은 언제쯤 이루어질까요? 일반적으로 배란유도주사를 맞고 나면 난포가 일정 크기 이상으로 성장하는 데 며칠이 걸릴 수 있어요. 보통 18-24mm 정도로 자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보통 주사를 맞고 나서 24-48시간 내에 배란이 이루어질 수 있지만, 개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일정한 기간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주사 후 초음파를 다시 보러 오라는 지시가 없고 특정 날짜에 숙제를 주신 건, 의사 선생님께서 난포의 성장 속도를 고려하여 일정 기간 후에는 자연스럽게 배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셨기 때문일 거예요. 질문자분이 10, 12, 14일에 주어진 숙제를 하신다면, 특히 14일은 시간이 조금 지난 후라 배란이 이미 진행 중이거나 끝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조금 조심스럽긴 하지만, 의사 선생님께서 제시해주신 계획이니 따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배란테스트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주사 후 두 줄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배란 전후에 호르몬 수치가 높은 상태를 반영하는데, 배란이 완료된 후에는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면서 테스트기에도 그 변화가 반영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배란유도주사와 배란주사(또는 난포주사)는 목적과 성분이 조금 다릅니다. 배란유도주사는 난포를 자라게 하는 FSH(난포자극호르몬) 또는 클로미펜, 레트로졸 등의 약제로 난자의 성장을 돕고 배란을 준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배란주사(HCG 주사)는 일정 크기로 성장한 난포를 터뜨려 실제로 배란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구요. 즉, 유도주사는 "성장 촉진", 배란주사는 "배란 촉진"이 주요 목적이에요
질문에서 맞으신 주사는 아직 난포가 작아서 성장을 돕기 위한 유도주사로 보입니다.
13mm라면 며칠 더 성장 시간이 필요하며, 이때 10-14일 사이에 배란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보고 "숙제" 기간을 넓게 주신 것 같습니다.
배테기는 주사나 호르몬 변화로 인해 일정 기간 두 줄(양성)로 나올 수 있지만, 배란이 실제로 일어난 후에는 수치가 떨어지며 다시 한 줄로 바뀌게 됩니다. 따라서 배테기 변화는 참고용일 뿐 정확한 배란 확인은 초음파나 혈액검사로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