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고 자책이 심해요
전 어릴때부터 무척 내성적인 성격이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초등학교정도까지는 내향적이고 말수는 적어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똑바로 하고 남의 눈을 심하게 의식한다거나, 혼자서 자책하고 고민하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지금은 내년에 20대후반에 접어드는데, 점점 시간이 갈수록 내 감정을 표출못하고, 장난이라도 남에게 심한말은 절대 못하겠습니다.
살면서 거짓말 안하고 남에게 큰소리로 화내본적이 단 한번도 없고요 심지어 가족까지도...
그렇다고 해서 제가 좋은사람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저를 객관화해보면 자존심도 무척 세고, 속으로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다 평가하고 내 기준대로 판단하고..
또 이런 마음이 입밖으로 나오는 것도 많은거 같은데
오히려 점점 애매한 사람이 되가는거 같습니다. 제가 남들을 대하기 어려워하는 것 만큼 남들도 저를 어색해하고 좀 피하려고 하는걸 느껴요
대체 왜 이렇게 되가는걸까요
어릴때부터 부모님의 부부싸움을 항상 보고 자랐는데 이것도 이유가 될까요
아니면 그냥 저라는 사람이 이런 사람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