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고 자책이 심해요

2020. 12. 13. 19:14

전 어릴때부터 무척 내성적인 성격이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초등학교정도까지는 내향적이고 말수는 적어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똑바로 하고 남의 눈을 심하게 의식한다거나, 혼자서 자책하고 고민하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지금은 내년에 20대후반에 접어드는데, 점점 시간이 갈수록 내 감정을 표출못하고, 장난이라도 남에게 심한말은 절대 못하겠습니다.

살면서 거짓말 안하고 남에게 큰소리로 화내본적이 단 한번도 없고요 심지어 가족까지도...

그렇다고 해서 제가 좋은사람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저를 객관화해보면 자존심도 무척 세고, 속으로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다 평가하고 내 기준대로 판단하고..

또 이런 마음이 입밖으로 나오는 것도 많은거 같은데

오히려 점점 애매한 사람이 되가는거 같습니다. 제가 남들을 대하기 어려워하는 것 만큼 남들도 저를 어색해하고 좀 피하려고 하는걸 느껴요

대체 왜 이렇게 되가는걸까요

어릴때부터 부모님의 부부싸움을 항상 보고 자랐는데 이것도 이유가 될까요

아니면 그냥 저라는 사람이 이런 사람일까요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백종화 코치 심리분석 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나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제가 반반 인생님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사람들 마다 강점이 있고, 약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 하신 반반님의 모습은 자신의 강점을 약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반님은 어쩌면 사람들의 마음을 잘 읽고, 그들의 감정을 케치하는 능력이 뛰어나실거라 생각합니다.

공감이라고 하죠~

그런데 공감 능력이 뛰어난 분들이 자신의 강점을 약점으로 볼 때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며 위축되고는 하더라고요.

저는 강점으로 인식하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타인의 감정은 타인의 감정이고 그것이 반반님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매우 미미합니다.

반반님에서 영향을 끼치는 것은 반반님의 마음에 달려있거든요.

다른 사람이 아무리 뭐라고 하더라도

그 감정이 반반님에게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반반님이 허락해야지만 가능 합니다.

인정하지 않으면 되거든요.

저는 스스로에 대해 조금 더 강점으로 확인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되면 조금은 더 자신을 객관적으로 알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2020. 12. 1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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