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폭염 속 실내 에어컨 틀어도 계속되는 강아지 '헥헥거림', 체온 빠르게 낮춰주는 안전한 팁은?

8월 무더위 때문에 실내 에어컨을 25도 정도로 상시 가동하고 있는데도, 강아지가 거실 바닥에 누워 입을 벌리고 연신 '헥헥'거리며 호흡을 가쁘게 쉬곤 합니다. 수분 섭취를 유도하고 쿨매트에 앉혀봐도 체온이 금방 안 내려가는 것 같아 걱정스러운데요. 갑자기 체온이 올라간 것처럼 헥헥거릴 때 아이들 리듬을 깨지 않고 안전하게 체온을 낮춰주는 반려인분들만의 여름철 쿨링 팁(젖은 타월 위치, 얼음물/간식 조절 등)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아지의 체온을 급격한 자극 없이 빠르게 낮추려면 찬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을 적신 타월로 털이 적고 혈관이 잘 지나는 발바닥, 배, 사타구니, 털이 적은 귀 안쪽을 문지르기보다 가볍게 대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갑자기 너무 차가운 얼음물이나 얼음찜질을 사용하면 표피 혈관이 수축하여 내부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체온이 오히려 상승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의 증발열을 이용하면서 선풍기 바람을 약하게 쐬어주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또한 음수량을 늘리기 위해 얼음을 직접 주기보다는 물에 살짝 띄워주거나 강아지용 이온음료 및 영양 재료를 섞은 묽은 육수를 차갑게 급여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헥헥거림이 한 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잇몸 색이 푸르스름해지면 즉시 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하고 39.5도 이상일 경우 즉시 동물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에어컨을 켜도 강아지가 계속 헥헥거린다면 단순 더위 외에 흥분, 스트레스 ,통증, 호흡기 문제도 확인해야 합니다. 체온을 낮출 때는 차가운 물에 갑자기 담그기 보다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배, 겨드랑이 발바닥을 부드럽게 닦아주고 시원한 물을 조금씩 마시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음 물을 과하게 주거나 몸 전체를 차갑게 식히는 것은 피해주세요. 잇몸이 붉어지고 침을 많이 흘리거나 축 처짐, 호흡이 가라앉지 않으면 열사병 가능성이 있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