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직은 조선초기 문신입니다. 어린아이처럼 키가 작았지만 글을 잘 썼고 조선 제9대 임금인 성종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좌천 당시 상관이었던 유자광과 사이가 안 좋았는데 서얼이라는 이유로 유자광을 멸시했다고합니다. 둘 사이의 일화 역시 유명합니다. 함양에 군수로 부임한 김종직은 유자광이 쓴 시를 현판으로 만들어 걸어놓은 것을 보고는 그것을 떼어 불에 태워버리게 명했다고 합니다. 비유를 들면 경상도지사가 내린 시문이나 그림을 태워버린 것이죠. 전하는 말로는 김종직 자신보다 8살 어리고 출사 시기도 9년이나 늦었으면서도 서자 주제에 빠른 출세를 한 유자광을 김종직이 평소에 고까워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또한 하루는 어느 모임에서 김종직의 제자들이 자신들보다 관직이 높고 나이도 많은 유자광을 대놓고 서출이라고 비웃는 등 알아서 화를 자초한 면도 있었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