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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는 어떻게 그렇게 높은 천장에 정교한 벽화를 그릴 수 있었나요?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가 미켈란젤로의 대표작이라고 배우는데, 몇 년에 걸쳐 불편한 자세로 높은 곳에서 이런 방대하고 정교한 작업을 어떻게 완성할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바티칸에 있는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벽화를 가서 보고 전율에 가까운 느낌을 받았던게 아직까지 생생합니다.

    20미터 천장의 높이에 가로 40미터가 넘는 대형 그림이 아주 정교하게 그려진 것을 보면 누구나 발걸음을 멈출 수 밖에 없는 미술사의 대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직으로 세워진 캔버스가 아니라 평평하지 않은 천장에 매달리듯 하여 그렸다고 하니 더욱 대단한 작품 입니다.

    실제로 누워서 그린 것은 아니고 천장에 구멍을 뚫고 지지대를 만들어 서서 그리되 목을 뒤로 젖혀서 그림을 그렸는데 이 때문에 목과 눈에 큰 피로를 느꼈고 이것때문에 눈이 많이 나빠질 정도였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유화가 아니라 프레스코 라는 기법으로 제작하였는데 단순위 벽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벽에 석회반죽을 바른 뒤 석회가 마르기 전 채색을 하게 됩니다. 석회는 시간이 지날 수록 공기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굳게 되는데 이때 물감이 안쪽으로 이동하면서 벽안에 새겨지듯이 그림이 그려지게 되는 기법입니다.

    그래서 석회를 바르고 마르기 전까지만 작업할 수 있었기에 하루에 8~10시간 정도만 나눠서 작업을 하였습니다.

    또한 실물 크기의 스케치를 먼저 촘촘하게 잘 그린 것도 있었고 미켈란젤로 혼자 작업한 것이 아니라 조수들과 함께 분업하여 만든 작품 입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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