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콘드리아가 왜 노화와 관련이 있나요??
관련이 있다면 노화를 늦출 수 있나요???
사람은 왜 늙고 병이 드나요?
이게 다 미트콘드리아와 연관이 있어서 그런가요??
TV에서 우연히 이 용어를 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아래는미토콘드리아와 노화에 대한 글을 정리해놓은 것입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염색체는 점점 더 손상이 심해지며, 정상적인 경우 텔로미어(염색체 끝부부분을 감싸는 모자 형태의 핵단백질)가 이러한 손상을 막아 준다. 텔로미어의 보호작용이 실패하면 표준 세포반응이 촉발되어 DNA 회복기구가 활성화된다. 이 반응을 주도하는 것은 p53이라는 단백질인데, DNA 복제를 비롯한 기타 세포증식 과정을 중단시킨다. DNA 회복이 실패하면 세포는 아폽토시스(세포자멸사)를 겪게 된다. 이처럼 텔로미어를 중심으로 노화를 설명하는 이론은 "텔로미어 기능이 점진적으로 손상되면서 p53이 만성적으로 활성화되고, 이것이 세포증식을 중단시키고 세포 자멸사를 초래한다."고 주장한다. 이상과 같은 효과는 교체율이 매우 높은 세포, 예컨대 혈구세포에 특히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의 중요한 에너지 생산공장이다. 하나의 세포에는 수백 개의 미토콘드리아가 포함되어 있는데, 미토콘드리아의 DNA는 미토콘드리아의 RNA와 단백질을 코딩하고 있다. 미토콘드리아를 중심으로 노화를 설명하는 이론은 "미토콘드리아의 DNA에 점진적으로 누적된 돌연변이가 세포의 단전(power failure)을 초래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상실은 특히 재생능력이 거의 없는 장기(예: 심장, 뇌)의 비증식세포(non-proliferative cells)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조절하는 주요 조절자의 활성과 수(數)가 감소하며, 이것이 미토콘드리아 결핍을 가중시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