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술이 땡기는 건 주로 뇌와 기분의 변화 때문입니다. 흐린 날에는 햇빛이 줄어들어 세로토닌 분비가 줄고 기분이 가라앉기 쉬워서 사람들은 빠르게 기분을 올려주는 알코올을 찾게 됩니다. 비 오는 날은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 피곤함이나 지루함이 쌓이고 이때 뇌는 도파민을 자극하는 술을 강한 보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여기에 비가 올 때마다 술을 마시는 행동이 반복되면 날씨와 술이 뇌에서 연결되면서 조건반사처럼 술 생각이 자동으로 떠오르고 그 결과 비 오는 날 술이 더 땡기는 느낌이 듭니다.
비오는 날 술이 땡기는 데에는 몇 가지 생리적, 뇌과학적 이유가 있습니다. 비가 오면 기압과 일조량이 낮아지면서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 기분이 가라앉기 쉽고 알코올은 일시적으로 도파민 분비를 늘려 그 공백을 빠르게 채워줍니다. 또 습도와 기온 변화로 몸이 미세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가 보상자극을 찾게 되고 이때 익숙한 자극 술을 떠올리기 쉬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