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직접 진찰이 우선적으로 필요하겠으나,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은데 물이나 음식을 삼킬 때(침을 삼킬 때)만 목이 따끔거리는 증상은 인후염이나 편도염 또는 역류성 식도염의 가능성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목 안쪽 점막이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예민해져서, 무언가 지나갈 때마다 자극을 받아 통증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목이 아플 때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은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바이러스를 씻어내기 위해 아주 좋은 습관입니다. 다만, 찬물은 일시적으로 인후통을 줄여 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점막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을 마시도록 하고, 한 번에 컵째로 벌컥벌컥 많은 양을 삼키면 부어있는 목 점막이 크게 늘어나면서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한두 모금씩 입안에 머물렀다가 천천히 삼키는 방식으로 자주 자주 목을 적셔주는 것이 훨씬 바람직 합니다.
아직 열이 나거나 몸살 기운이 없다면 이틀 정도는 집에서 관리하며 경과를 지켜보셔도 됩니다.
따뜻한 소금물로 가글을 하고, 자는 동안 목이 건조해지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찢어질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므로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을 방에 걸어두어 습도를 50-60%로 조절하고, 통증이 신경 쓰인다면 약국에서 소염진통제를 사서 복용 시 목의 염증과 통증을 빠르게 가라앉힐 수 있겠습니다.
당분간 큰 소리를 내거나 말을 많이 하는 것은 피하시고, 자극적이거나 뜨거운 음식 대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드시면서 푹 쉬어도록 하고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거나 기침, 가래, 몸살 기운이 동반되는 경우, 이런 증상이 없더라고 호전 없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