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과 고혈압이 있다고 해서 심전도상에 특정한 변화를 반드시 나타내지는 않으며, 개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동반되는 합병증이 있어야 심전도 이상이 생기지, 단순히 기저질환만으로 변화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고혈압 환자의 심전도에서는 좌심실 비대(LVH)의 징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심장의 좌심실이 두꺼워져서 더 많은 전기적 활동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좌심실 비대는 QRS 파형의 전압이 높아지거나, 특정한 리드에서 ST 분절과 T파의 변화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심전도에서 종종 심방 비대의 징후가 보일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심근경색(심장마비)의 위험이 높아지며, 심전도에서 허혈성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ST 분절의 상승이나 하강, T파의 변화 등으로 나타납니다. 당뇨병은 또한 자율신경계의 손상(당뇨성 신경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데, 이는 심장박동 변동성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