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병변은 분홍색의 매끈하고 둥근 구진 형태로 보이며, 경계가 비교적 뚜렷하고 표면이 반질반질합니다. 통증이나 가려움이 없고 오래 지속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장 흔한 가능성은 모낭낭종(표피낭종), 혈관성 병변(예: 체리혈관종), 또는 드물게는 육아종성 병변입니다. 두피에서는 피지선이 발달되어 있어 표피낭종이 비교적 흔합니다.
표피낭종의 경우 내부에 각질이 차 있는 양성 종양으로, 염증이 생기지 않으면 통증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관종은 붉거나 분홍색을 띠며 눌렀을 때 색이 옅어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감별은 촉진 소견과 필요 시 절제 후 병리조직검사로 확진합니다.
진료는 피부과 방문이 적절합니다. 크기가 작고 증상이 없다면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병변은 아닙니다. 다만 점점 커지거나, 색이 변하거나, 쉽게 출혈하거나, 표면이 헐거나 딱지가 반복된다면 절제 및 조직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제거가 필요할 경우 국소마취 후 외래에서 단순 절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크기가 작으면 비교적 간단히 시행합니다. 단순 레이저로 해결되는 병변인지 여부는 실제 진찰 후 판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