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 파열 수술 후 10년 이상 경과한 상태에서 야간 통증이 지속되거나 점차 심해지는 경우는 단순 후유증보다는 구조적 문제를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누워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은 회전근개 질환에서 흔하며, 견봉하 공간 압력이 증가하면서 통증이 유발되는 기전으로 설명됩니다.
가능한 원인으로는 첫째, 회전근개의 재파열 또는 부분 파열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봉합 부위가 다시 약해지거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둘째, 견봉하 점액낭염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야간 통증과 연관이 큽니다. 셋째, 장기간 경과한 경우에는 견관절 골관절염과 같은 퇴행성 변화도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움직임에 큰 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유착성 관절낭염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 초음파 검사는 간편하게 회전근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기공명영상 검사는 재파열 여부뿐 아니라 근육 위축이나 지방 변성까지 평가할 수 있어 가장 정확한 검사입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지지만, 재파열이 크지 않거나 기능 저하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시행합니다. 소염진통제, 물리치료, 그리고 필요 시 견봉하 스테로이드 주사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주된 경우 주사 치료에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광범위 재파열이나 기능 저하가 동반된 경우에는 재수술 여부를 신중히 고려합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단순 경과로 보기보다 재평가가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되며, 통증이 시작된 시점, 특정 자세에서의 악화 여부, 팔을 들 때 힘이 빠지는 느낌 등의 추가 정보가 진단에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