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선의로 쓴 것 같은 댓글이 불쾌하게 느껴질 때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을까요?
오늘 새벽에 제 개인 블로그에, 제가 해야 할 일들과 하고 싶은 일들을 계속 미루고 있다는 내용의 고민글 겸 하소연글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11시 쯤에 블로그 이웃 한 분이 장문의 댓글을 남겨주셨는데, 대략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도전해라. 실패해도 괜찮지만 포기하면 겁쟁이가 될 뿐이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거의 동일한 시각에 그분이 거의 같은 내용을 본인 블로그에도 별도의 글로 올렸습니다.
상대방이 악의를 가지고 쓴 것 같다기 보다는 본인의 가치관이나 신념을 담아서 조언을 해주려는 의도였던 것 같긴 합니다. 어떻게 되든 시도하라는 말에는 저도 공감을 하고 있지만, ‘겁쟁이’ 같은 표현이나 제 고민을 계기로 별도의 글까지 작성한 점 때문에 묘하게 불쾌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분에게 직접 따지기에는, 그 글이 정말 제 글을 보고 쓴 글인지 아닌지에 대한 확실한 물증도 없고, 설령 맞다고 하더라도 저를 조롱·훈계하는 의미로 쓴 글이 아니라 그냥 본인이 쓰고 싶은 글을 쓴 것이라면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자격도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 제가 불쾌감을 느끼는 게 이상한 일인지, 아니면 그럴 수도 있는 일인지도 궁금하지만 어떻게 대응을 하는 것이 좋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감사하다고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은지
특정 표현이 부담스러웠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은지
별다른 답변 없이 거리를 두는 것이 좋은지
인간관계 측면에서 어떤 대응이 가장 무난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