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저도 직업을 고민했던 시기가 길었고, 지금은 기존에 몸쓰던 일을 이젠 못하게 된 경우라 이것저것 따지다 보니... 나이가 40대가 되어버려서 어디서 뽑아주지 않아 포기한 상태이지만, 그전까지 자료를 봤던 것 중에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될만한 직업이 몇 개 생각나네요.
1. 속기사 (컴퓨터 속기)
특징: 음성 정보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문서화하는 직업입니다.
장점: 빠른 타자 능력과 함께 방대한 전문 용어나 문맥을 빠르게 기억하는 능력이 큰 도움이 됩니다. 대인 교류가 거의 없고 혼자 몰입하여 작업하는 환경입니다.
팁: 제가 있는 지역이 전남 광주인데, 법원 쪽에서 근무할 수 있다고 해서 알아본 적이 있습니다.
2. 기록물관리전문요원 또는 사서
특징: 기업, 공공기관, 도서관 등에서 중요한 문서와 기록물을 분류·보존·관리합니다.
장점: 분류 체계와 매뉴얼을 빠르게 숙지하면 업무 효율이 극대화됩니다. 규칙적이고 차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 내향형에게 적합합니다.
팁: 과거 병원에서 차트정리 알바를 하면서 들었던 내용이 기억났어요. 요즘은 디지털로 거의 다 보관하지만, 그럼에도 자료를 보관해 놓아야 하는 기간이 있고 이러한 부서는 큰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있기 때문에 찾아본 적이 있습니다.
3. 세무사 / 행정사 / 손해사정사 (전문 자격증 직군)
특징: 전문 법률 및 규정을 바탕으로 서류 검토 및 대리 업무를 수행합니다.
장점: 법률 조문과 서식, 수치적 매뉴얼을 외우고 적용하는 역량이 핵심입니다. 영업 위주의 개업이 아닌 법인 소속 내근직으로 근무할 경우 대인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팁: 세무사를 다니던 지인이 연초부터 4월인가 5월까지는 정말 철야근무를 할 정도로 바쁘다고 하더라구요. 미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요. 한데 그 다음부터는 12월까지 정말 느긋하게 여유로운 직군이라고 합니다.
4.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DBA) 및 웹 크롤링/파이썬 개발자
특징: 데이터를 수집, 정리, 관리하는 IT 직무입니다.
장점: 한 번 본 로직이나 코딩 패턴, 명령어를 잘 기억하면 개발 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됩니다. 주로 혼자 모니터를 보며 해결하는 업무가 많습니다.
팁: 제가 정부에서 주관했던 내일배움카드로 배웠던 정보보안관리자 육성 프로젝트에 지원해서 이쪽으로 가보자! 해서 개발쪽으로 빠지려고 서울에서 주간엔 사무보조, 야간엔 학원을 다니면서 개발분야 육성 학원을 다녔는데... 머리가 아니여서 그런가 힘들더라구요. 그럼에도 기억력이 좋으면 업무가 진심 쉬워진다고 하니... 한번 추천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