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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북극곰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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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미래.. 무엇을 선택해야하죠?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살이 되었습니다. 저는 만족하지 못하는 수능성적을 받은 상태로 대학지원에 합격한 생태입니다. 지금 제게는 세가지 길이 있습니다.

  1. 대학입학 후 반수를 해서 다음 수능을 침
  2. 대학입학을 취소하고 재수를 해서 다음 수능을 침
  3. 대학 입학을 취소하고 새로운 길을 찾음

저는 공부를 엄청 잘하지는 않지만 나름 3년이라는 세월을 후회하지 않을만큼 공부를 하고 수능을 쳤는데 평소 나오던 실력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원하는 대학에서 거의 네칸은 떨어진 학교에 합격을 했습니다. 저는 경제학에 관심이 있었고 중학교 초반부터 주식과 가상자산 부동산 등등 공부를 해왔어요.

오랫동안 경제를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동나이대 기준 모은 재산도 조금은 있고(아직은 성인들에 비해 한참 못미치지만) 지식이 어느정도 있는 상태입니다. 경제를 공부하면서 학교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았고요.

근데 수능때 처음 국어과목에서 페이스를 잃고 다른과목까지 영향을 주면서 망치게 되었습니다.

아까 말한대로 저에게는 지금 세 갈래길이 있는데, 1번은 부모님이 원하시는 방향이고 2번과 3번은 제가 원하는 방향입니다. 만약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면 제가 모았던 돈 일부를 태워서 부모님이 내주시는 재수 비용에 보탤 생각입니다.

앞으로 하고싶은게 많았는데 첫 단추부터 제대로 끼우지 못한 상황이 되니 난감한 상황입니다.. 여러분 생각에는 어떤 선택지가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하는지, 저보다 경제 경력이 높은 분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훌륭한매미42

    훌륭한매미42

    경제학을 지망하고 실전 투자 경험까지 있는 입장에서 현실적인 비용과 효용을 따져봤을 때, 2번(대학 입학 취소 후 재수)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1. 미련이라는 매몰 비용 제거

    본인이 작성한 글에서 이미 답은 나와 있습니다. '평소 실력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생각이 지배적인데, 1번(반수)을 선택하면 학교생활 하는 내내 그 미련 때문에 시간과 에너지가 분산됩니다. 반수는 돌아갈 곳이 있다는 안도감보다는, 이도 저도 아니게 될 리스크가 더 큽니다. 본인이 모은 돈을 태울 각오까지 되어 있다면, 배수의 진을 치고 확실하게 승부를 보는 것이 맞습니다.

    2. 경제학 분야에서 '간판'의 레버리지 효과

    경제학이나 금융권, 특히 제도권 금융을 목표로 한다면 학벌이 주는 레버리지 효과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공부를 잘하냐 못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 대학에서 만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와 정보의 질이 다릅니다. 이미 중학생 때부터 투자를 해왔고 자산도 있다면, 상위권 대학의 인프라와 결합되었을 때 낼 수 있는 시너지는 남들보다 훨씬 큽니다. 지금 1년 투자해서 얻을 수 있는 기대 수익(대학 간판 업그레이드)이 기회비용보다 훨씬 높습니다.

    3. 멘탈 관리 능력 검증

    수능 국어에서 페이스를 잃었다고 하셨는데, 투자의 세계에서도 멘탈 관리는 필수입니다. 재수는 단순히 지식을 더 쌓는 과정이 아니라, 극한의 압박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훈련을 다시 하는 것입니다. 이 1년을 본인의 멘탈을 강화하는 시기로 삼는다면, 설령 결과가 기대에 조금 못 미치더라도 앞으로의 인생에서 큰 자산이 될 겁니다.

    3번(새로운 길)은 아직 20살에게는 리스크 헤지가 안 된 선택지입니다. 대학 타이틀이라는 안전자산을 먼저 확보한 뒤에 실전 투자를 병행해도 늦지 않습니다.

    부모님께는 본인의 자금을 보탠다는 점을 어필하며, 1년 동안 죽었다 생각하고 올인하겠다고 설득하십시오. 이미 경제 관념이 잡혀있는 분이니 현명한 선택 하시리라 믿습니다.

  • 만약 수능을 첬는데 결과가 아쉬웠고 후횔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몐 이는 재수능을 한번더 보는것도 나쁘니 않습니다. 그 이유는 나이가 들어서도 그때 재수를 할걸 이라는 후회가 될수 있기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후회가 될수 있으니 재수까진 해보고, 그 뒤에는 걸과에 만족하는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재수를 하지 않아도 대학의 학과 진로를 그대로 직업으로 가지는 사람이 많지는 않으니 이것도 고려해보세오.

  • 안녕하세요. 평소 성적에 따라 달라질거 같아요. 반수해서 가고 싶은 대학이 내가 기존에 합격한 대학과 네임벨류 차이가 2단계정도 나고, 내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노선이라면 2번이 제일 적절해보여요. 반수도 좋지만 솔직히 국립대가 아닌이상 부담이 상당해요. 마음이 이미 학교를 떠나있는데 2번에 집중하는게 좋아보이고, 일단 대학 졸업까지는 하시고 길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 부모님의 기대와 본인의 열망을 모두 고려할 수 있는 것은 대학진학 후 반수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이 길은 실패해도 손해가 적고 성공하면 원하는 대학에 진학이 가능하거든요.

    동시에 사회적 경험이나 자기 자산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