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진행중(과배란)인데 소염진통제 복용 될까요?
시험관을 하고 있는 중에 갑상선 결절 조직검사를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라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현재 과배란 진행중이며 5일 이내 난자 채취 예정
-처방 받은 약: 알마테정, 록소프린스정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남겨주신 질문 잘 읽어보았습니다. 시험관 시술 중 과배란 상태에서 소염진통제를 복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걱정이 드실 것 같습니다.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는 주의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런 고민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먼저, 시험관 시술 중 사용되는 약물들이 난자의 발달과 수집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어떤 약물이든 복용하기 전에 항상 신중해야 합니다. 소염진통제는 일반적으로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사용되는 약물이지만, 이 약물이 시험관 시술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염진통제가 체내 호르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처방 받으신 알마테정과 록소프린스정에 대해 알아보면, 이 약들은 일반적으로 염증 감소와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시험관 시술 중에는 각 약물이 난소에 미치는 영향을 잘 파악하고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현재 주치의나 시술을 담당하는 전문의와 소통해서 이 약물들이 사용 중인 배란 자극제나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시술의 성공률이나 난자의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시험관 시술을 담당하시는 전문의에게 현재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복용 가능 여부를 직접 확인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처방 전문의는 질문자분의 상태와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모든 요소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장 적절한 조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시험관 아기 시술(IVF) 중 특히 과배란 유도 기간에는 호르몬 균형이 매우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약물이든 복용 전에 반드시 시술 담당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일반적으로 NSAIDs 계열의 소염진통제(록소프린스정)는 배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일부 보고가 있으며, 난포 파열이나 배란 억제와 관련된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특히 난자 채취 직전이라면 이러한 약물이 배란 타이밍이나 난포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우려도 있어요.
알마테정은 위장 보호용 제산제로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록소프린스정(loxoprofen)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이기 때문에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결절 조직검사로 인한 통증 조절이 필요한 경우, 시험관 전문의와 상의 후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계열처럼 배란에 영향이 적은 진통제로 대체가 가능한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하게 복용하기보단, 통증의 정도, 시기, 난자 채취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을 하시는 게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