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레보플록사신주 항생제가 설사랑 연관이 있을까요?
제가 열도 나고 기침을 심하게 해서 병원에 방문하여 코로나 검사를 했더니 코로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ct랑 엑스레이도 찍어봤는데 폐에 염증이 있고 열도 나서 입원치료가 필요하다하여 입원한지 현재 입원 4일차입니다.
근데 문제가 입원전에는 없었는데 입원 2일차부터 지금까지 설사를 하고 있습니다.
수도꼭지 물 틀듯이 설사가 나오네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입원 1일차부터 지금까지 맞고 있는 항생제인 "삼성레보플록사신주" 라는 링거가 있는데 이게 설사의 원인인지 알고 싶습니다.
"삼성레보플록사신주"를 1일차부터 현재까지 하루에 2번씩 맞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현호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나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야. 다음과 같이 환자가 질문했을 때 이해하기 편하도록 "500자내외"로 답변을 요약해줘.
레보플록사신(삼성레보플록사신주) 항생제는 설사의 흔한 원인입니다. 레보플록사신을 포함한 대부분의 항생제는 장내 세균총 변화를 유발해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며, 드물게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리 감염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도 보고됩니다. 실제로 입원 환자에서 레보플록사신 투여 후 설사 발생률은 2~5% 내외로 보고되며, 증상은 약물 중단 후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자체도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환자의 10~20%에서 설사가 발생하며, 입원 중 항생제 치료와 병행 시 설사 빈도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설사는 바이러스가 장 점막을 직접 침범하거나 면역 반응에 의해 발생하며, 항생제 병용 시 항생제 관련 설사와 감별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삼성레보플록사신주 항생제는 설사와 연관이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자체도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두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장기간 지속될 경우,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리 감염 등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최규은 내과 전문의입니다.
설사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딱 잘라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레보플로사신과 같은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할 경우 장내 미생물층 변화로 인해 항생제 연관 설사는 발생가능합니다. 그 정도가 심할 경우 위막성대장염과 같은 질환도 발생이 가능하긴 합니다. 따라서 광범위 항생제 투여중에는 정장제를 처방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러한 질병이 있다고 하여 현재 설사를 하시는 것이 꼭 항생제로 유발되었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치료 받고 있는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를 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