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오이도토리냉국
벼도열병은 저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이 쉽다고 하는데.
발병환경중 토양환경조건중에 벼이삭이 여물기전에 논에서 물을 빼게되면 도열병이 발생하기 쉽다는데 논에 물을 빼게되면 도열병이 발생하기 쉬운 저온다습한 조건중 다습한 조건은 피할수 있어 도열병 발생을 줄일수 있는거 아닌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네, 질문자님의 의문은 아주 타당합니다. 하지만, 핵심은 '논의 물을 뺀다 = 다습을 없앤다'가 아니라, 벼가 더 약해지고 잎과 이삭이 병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
1. 왜 물을 빼도 병이 줄지 않을 수 있나요?
도열병은 단순히 토양이 젖어 있어서만 생기는 병이 아니라, 저온, 잦은 강우, 높은 습도, 긴 잎 젖음 등의 시간이 함께 맞아떨어질 때 잘 발생하거든요.
즉 논물이 줄어들어 토양 표면이 덜 젖더라도, 비가 계속 오거나 이슬이 오래 맺히면 잎과 이삭은 여전히 습윤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랍니다.
도열병균은 잎 표면의 수막이나 이슬이 오래 남는 조건에서 감염이 쉬워서, '토양 다습'만 줄여서는 핵심 조건을 다 없앤 것이 아닌 것이지요.
2. 오히려 왜 더 위험할 수 있나요?
벼는 물이 있는 환경에 적응한 작물이라, 이삭이 여물기 전에 물을 갑자기 빼면 생육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거든요. 이런 스트레스는 벼의 저항성을 떨어뜨리고, 특히 저온기에는 조직이 연약해져 도열병균이 더 잘 침입할 수 있어요. 또 질소가 많은 논에서는 벼가 더 연약해지고 도열병이 더 잘 생긴다고 알려져 있어서, 물 관리만으로 해결하려 하면 오히려 다른 위험 요인들을 키울 수도 있는 것이랍니다.
3. 물 관리의 실제 의미는요?
현장 실무에서 말하는 물 관리라는 것은 '무조건 말리는 것'이 아니라, 생육단계에 맞춰 과습, 냉해, 도복을 피하도록 조절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출수 전후처럼 가장 민감한 시기에는 물을 너무 급하게 빼기보다, 기상과 병 발생 예찰을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결국 도열병은 토양만의 문제가 아니라, 벼의 상태, 기온, 강우, 습도, 일조, 비료가 함께 작용하는 병이라서 종합적으로 봐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논에서 물을 빼면 겉보기엔 다습함이 줄어드는 것 같지만, 도열병의 핵심은 잎과 이삭의 젖음 시간, 저온, 벼의 약화라서 오히려 발병이 쉬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물빼기는 병을 막는 단순한 수단이 아니라, 시기와 조건을 맞춰 써야 하는 재배 관리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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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오이도토리냉국님의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 물을 빼면 벼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새벽 이슬도 더 오랫동안 맺히기 때문에 도열병에 더 취약해지게 됩니다.
벼는 물에 녹은 규산을 흡수해 방어벽을 만드는데, 물을 빼면 규산 흡수가 되지 않아 조직이 약해지게 됩니다.
또한 물의 보온 효과가 사라져 밤과 새벽에 논 내부 온도가 더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기온이 떨어지면 벼 표면에 이슬이 더 많이 맺히고, 마르는 시간도 늦어집니다. 도열병균은 표면에 물방울이 몇 시간 이상 머물러야 싹을 틔우는데, 이 이슬이 균의 침투를 돕는 꼴이 되어버리죠.
결국 말씀하신 것처럼 전체적으로는 건조해 보이지만, 새벽녘 이슬로 인한 저온다습 조건에 벼의 면역력 약화가 겹쳐 병이 더 쉽게 발생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논의 물을 빼면 습도가 낮아져서 도열병이 줄어들 것 같지만, 실제로는 벼의 생리 상태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데요, 벼도열병은 단순히 습하다고 발생하는 병이 아닙니다. 병원균인 도열병균이 침입하기 쉬운 상태의 벼와 병원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동시에 갖춰져야 합니다. 논에서 너무 일찍 물을 빼면 토양 수분이 감소하면서 벼가 수분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요, 특히 이삭이 패고 알곡이 여무는 시기에 수분 부족이 발생하면 벼의 생육이 약해지고 병 저항성이 떨어집니다.
또한 논에 물이 없더라도 벼 포기 사이의 공기 습도는 여전히 높을 수 있는데요, 특히 밤에는 이슬이 맺히고 아침에는 안개가 끼는 경우가 많아 잎 표면이 오랫동안 젖어 있게 됩니다. 도열병균은 이러한 잎의 물방울을 이용해 발아하고 침입하는데요, 즉, 조기 낙수는 벼의 수분 스트레스 증가, 양분 흡수 저하, 벼의 저항성 약화, 이삭도열병 발생 증가를 일으킬 수 있지만 반면 적절한 시기에 물을 빼는 것은 오히려 벼의 뿌리 활력을 높이고 도복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