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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표범279
친근한표범27920.12.31

대학교 졸업을 앞둔 코로나세대 아들의 취업에 대해 조언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다른 친구에 비해서 한해 늦게 졸업을 했고 항공 폴리텍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을 하다보니 수업이 능율적이지 못한면이 있습니다.(현장 실습 부족)

특히 코로나 세대에 겹친데다 항공산업 침체로 취업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갑갑합니다.

예전에는 폴리텍 학교에서 취업 알선도 있었지만 없는 실정입니다.

부모로서 답답할 자식에게 도움되는 조언을하고 싶은데

어떻게 말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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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병준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어려운 시국을 견디고 있는 자녀분의 취업을 걱정하시는 부모님의 마음이 잘 느껴집니다ㅠㅠ

    저 또한 어려운 시기였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시국은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걱정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현 상황도 녹록치는 않은 상황이니까요...

    그 누구보다 가장 힘든 것은 자녀분 본인이라는 것은 잘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힘든 것을 덜어주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은 부모님께서 덜어주시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스스로 헤쳐나가야하는 부분입니다. 예전 대입도 마찬가지였지만, 취업은 더더욱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녀분 본인의 인생이 걸린 일이니까요. 그래서 자녀분도 부모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은 부모님의 자녀 위치에 있는 입장으로 자녀분이 어떻게 생각하실지에 초점을 맞추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믿고, 기다려주세요, 잘될거라고 응원해주세요.

    원래 냉혹한게 사회지만, 더 차가워 지고 있습니다. 어디서든 따뜻한 온기가 필요합니다. 특히 취준생에게는 더더욱...

    아마 질문자님의 자녀분께서 부모님께 듣고싶은 말도 따뜻한 말 한마디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힘들지? 잘될거야 너무 걱정하지마!'

    '넌 될 놈이니까 시간이 조금 더딜 수 있어도 기죽지말자'

    '우린 항상 네 편이고, 믿고 있으니까 기운내자!' 등 비록 추상적이고 현실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저도 그렇고 자녀분 주변에 '조언'을 해주는 사람은 많이 있기도 하고, 없다면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말을 해주는 사람은 몇 없을 뿐더러 찾기도 어렵습니다.

    그 따뜻함의 부재를 부모님께서 채워주시는 것 만큼 자녀분께 큰 힘이 되는것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부모님의 시선에서 마냥 걱정되는 부분을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자녀들의 입장에서는 차가운 세상에서 따뜻하게 기댈 곳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