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혈압이 높으면 혈액이 혈관벽을 밀어내는 힘이 커져서 내피세포가 계속 긴장하고 미세하게 상처를 입어요. 예를 들어 빠른 강물이 오랫동안 둑을 때리면 표면이 조금씩 깎이듯, 높은 압력이 밤낮으로 혈관 안쪽을 두드리면 세포 사이 연결이 느슨해지고 염증 반응이 생겨요. 그러면 콜레스테롤 같은 물질이 쉽게 스며들어 플라크가 쌓이고, 혈관은 딱딱해지면서 더 좁아져요.
또 높은 압력은 혈관벽을 구성하는 평활근과 탄력섬유에도 과부하를 줘서 벽을 두껍게 만들고 탄성을 잃게 해요. 좁아지고 딱딱해진 혈관은 압력을 더 잘 견디지 못해 작은 손상이 반복되고, 심하면 동맥류나 박리처럼 위험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혈압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혈관을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에요.
특히 높은 혈압은 혈관 내피에서 산화 스트레스를 늘리고 염증 세포를 끌어들여, 상처를 회복하려는 과정이 오히려 흉터처럼 두꺼운 조직을 만들어요. 이렇게 되면 혈관 내경이 줄고 혈류가 방해받아 뇌, 심장, 콩팥 같은 장기의 미세혈관부터 서서히 망가지기 쉬워요. 예를 들어 콩팥의 가느다란 모세혈관이 손상되면 여과 기능이 떨어지고, 눈의 망막 혈관이 약해지면 시력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