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이라고 해서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많은 경우는 좌욕, 변비 교정, 연고나 약물 치료만으로도 호전됩니다. 다만 현재 말씀하신 것처럼 통증이 매우 심하다면 단순 치질보다는 혈전성 외치핵이나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선 따뜻한 물로 하루 3~4회 정도 10분에서 15분간 좌욕을 해보시고,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채소나 과일 섭취를 늘려 변이 딱딱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앉아 있기 힘들 정도로 아프거나, 항문 밖으로 혹이 만져지거나, 출혈이 많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대장항문외과 진료를 빨리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혈전성 외치핵은 초기에 치료하면 통증을 빠르게 줄일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회사 출근이 걱정될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집에서 버티기보다는 가까운 대장항문외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생각보다 간단한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