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학교에 친구도 없고 공부도 못합니다.
이제 고3인데 학교에 친구는 하나도 없고 공부를 잘하지도 않습니다. 살아가는 게 너무 막막합니다. 학교 인원수가 작은 편이기도 해서 친구도 못사귈 것 같고 딱 1년만 더 버티자 하면서도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작성자님 심정이 글에서 보이네요. 친구란게 참 어려운 존재입니다. 나랑 다른 인격이기 때문에 관계 형성에 있어 어려움이 존재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소수인원이면 더 그럴수 밖에 없죠. 그렇지만 어느정도 노력 해보시고, 일단 1년이라는 관문만 지나면 대학교를 진학하시면 훨씬 넓은 세상이 펼쳐집니다. 여기서는 취미생활 같이 하는 동아리 활동도 하고 학과 생활도 하면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요. 범위가 훨씬 커집니다. 미래를 생각하면서 힘내보시길 바랍니다.
채택된 답변지금 느끼는 막막함은 상황이 힘들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지, 당신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친구는 억지로 만들기보다 부담 없는 대화 한 번부터 시작하거나, 학교 밖 활동·온라인 커뮤니티로 관계 범위를 넓혀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고3 1년은 인생 전체에선 아주 짧은 구간이니, 버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걸 꼭 기억하세요.
지금 느끼는 막막함은 상황 때문이지, 본인의 가치 때문은 아닙니다. 고3이라는 시기 자체가 심리적으로 압박이 큰 단계입니다. 친구가 없고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 미래가 막혀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는 인생 전체에서 매우 짧은 구간입니다.
첫째, “친구가 없다”는 사실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학교라는 좁은 환경에서는 인간관계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대학, 군대, 직장, 동호회 등 환경이 바뀌면 관계는 완전히 새로 형성됩니다. 현재의 사회적 고립이 평생 지속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둘째, 공부를 잘하지 못한다고 해서 선택지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수시·정시 외에도 전문대, 편입, 재수, 취업 후 진학, 기술 자격증 취득 등 경로는 다양합니다. 성적은 한 시점의 지표일 뿐, 능력 전체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셋째,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1년을 완벽히 버티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안전하게 넘기는 것”입니다. 하루 단위로 나누어 생각하십시오. 공부도 하루 목표를 매우 작게 설정하십시오. 예를 들어 한 과목 30분이라도 일관되게 하는 것이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시작점입니다.
만약 수면 문제, 식욕 저하, 극단적 사고가 동반된다면 이는 단순한 스트레스 수준을 넘어설 수 있으므로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권합니다. 치료는 약함의 증거가 아닙니다.
지금은 터널 안에 있는 시점일 가능성이 큽니다. 터널 안에서는 출구가 보이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보면 고3은 인생의 한 구간에 불과합니다. 당장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지 말고, 하루 단위로 버티는 전략을 택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