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직접 신체 진찰이 필요하겠으나 기저 질환을 고려 시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비염으로 인해 콧물이 코 뒤쪽으로 넘어가 목 점막을 계속 자극하는 경우를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이 콧물이 목 점막에 달라붙어 건조함을 유발하고 가려움을 일으킵니다.
또한 입으로 숨을 쉬거나 실내가 건조하면 목 점막이 마르면서 예민해져 가려움증이 심해지며, 공기 중의 미세먼지,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등이 목 점막에 직접 닿아 알레르기성 인후염을 일으킬 때도 가려움이 발생할 수 있고, 그 외 위산이 역류하여 목 점막을 자극할 때도 끈적한 느낌과 가려움,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목을 억지로 긁어내는 행동은 일시적으로는 시원할지 몰라도, 목 점막을 물리적으로 상처 내고 붓게 만들며, 부은 점막은 더 예민해지고, 그 결과 더 심한 가려움을 느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성대 결절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목이 가려울 때 소리를 내는 대신 미지근한 물을 한 모금 천천히 머금고 넘기면 목 점막의 건조함을 해결하고 달라붙은 콧물을 씻어내어 자극을 줄여줄 수 있으며 비염이 있으므로 생리식염수를 사용하여 규칙적으로 코 세척을 하면 비강과 목 뒤쪽으로 넘어가는 콧물을 씻어내어 후비루로 인한 가려움이 줄어들며 비염 증상 호전에도 좋습니다.
가습기를 사용하여 주변 환경의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면 외부 자극물질의 차단과 동시에, 내뱉는 숨의 온기로 목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며, 자기 전 2시간 동안은 음식 섭취는 피해야 하겠습니다.
비염 관리를 잘하고 있는데도 목 안에 항상 무언가 걸려 있는 듯한 이물감이 사라지지 않을 때, 가려움과 함께 쉰 목소리가 자주 나올 때, 침을 삼킬 때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