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과민성대장증후군 및 과민성방광염...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어렸을때부터 소변때메 화장실을 많이 수시러 다녔고 22년도 쯤부터 대변때메 화장실을 많이 다녔습니다 내과에선 과민성대장증후군 이라 하더군요. 이게 날마다 다릅니다. 어떤날은 장이 꼬이듯이 아프먼서 부글부글거리며 물설사 하게되고 어떤날은 대변으로 나오는데 약간 토끼똥 처럼나오거 수시러 매렵고.., 그리고 통상 사람들은 대변이 매려우면 배통증이 있잖아요? 그런식으로 신호오면 저는 배통증이 있을때도 있지만 장부분부터 항문 안쪽 부분까지 저리는식으로 신호가 올때도 있습니다.그래서 진경제 지사제 위장운동제 이리콜 유산균 항우울제 등 먹다가 노르믹스도 중간에 추가해서 먹었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변비처럼 와버려서 지사제랑 이리콜이 둘다 있어서 그런거같다고 하면서 지사제를 빼고먹어봤는데 그러니 토끼통 이나 딱딱한변이 나옵니다. 변비처럼 똑같고요. 그래서 유산균 문제인가 라고 하길래 유산균 빼고 먹어봤은데 그럼 일단 대변이 너무 수시러 자주 매렵고 대변+설사가 혼합해서 나옵니다.

과민성방광으로는 소변을 어렸을때부터 자주 보고 봐도 계속 매려우니까 비뇨의학과 방문해서 솔리신이랑 베타미가 처방받아 몇개월동안 먹었늗데 그대로입니다.

어떤게 문제고 얼마나 치료해야할까요? 또 다른약이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증상 패턴을 보면 과민성대장증후군(IBS, Irritable Bowel Syndrome) 중에서도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오는 혼합형(IBS-M)에 가깝습니다. 약을 조합하면 한쪽이 과해지고, 빼면 반대쪽으로 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거라 약 조절이 특히 까다로운 유형입니다.

    항문 안쪽까지 저리는 느낌으로 변의가 오는 건 직장 과민성이 동반된 것으로 볼 수 있고, 이 경우 단순 경련보다 직장 감각 역치 자체가 낮아진 상태여서 일반적인 진경제나 지사제만으로는 한계가 생깁니다. 노르믹스(리팍시민)를 쓴 걸 보면 소장 내 세균 과증식(SIBO, Small Intestinal Bacterial Overgrowth) 가능성도 고려했던 것 같은데, 효과가 충분하지 않았다면 SIBO 수소호기검사를 정식으로 해본 적이 없다면 한 번 확인해볼 만합니다.

    약제 측면에서는 혼합형 IBS에 저용량 삼환계 항우울제가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있고, 이미 항우울제를 쓰고 있다고 하셨는데 어떤 계열인지에 따라 조정 여지가 있습니다. 또 이리콜(이토프라이드 계열 위장운동제)과 지사제를 동시에 쓰면 말씀하신 것처럼 서로 상쇄되는 구조가 되기 때문에, 증상 패턴에 따라 날마다 유연하게 쓰는 전략이 고정 복용보다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과민성방광은 솔리파나신(솔리신)과 미라베그론(베타미가)을 모두 써도 효과가 없었다면, 방광 자체의 기능적 문제보다 신경학적 과민 반응의 요소가 더 클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저용량 항콜린제 지속 사용보다 방광 훈련이나 배뇨 간격 조절 훈련이 병행돼야 효과가 납니다. 대장과 방광 모두 과민한 패턴이 동시에 있다는 게 사실 중요한 단서인데, 중추 감작이나 자율신경계 조절 문제가 전반적으로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을 한 번쯤 소화기내과와 비뇨의학과가 함께 논의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치료 기간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IBS와 과민성방광 모두 완치보다는 조절과 관리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질환입니다. 다만 지금처럼 약 조합이 잘 맞지 않는 상태라면, 현재 처방 약제 전체를 한 번 정리하고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는 게 필요한 시점일 수 있습니다. 지금 다니시는 내과에서 소화기내과 전문의에게 다시 한번 정식으로 진료받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