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쓰이는 구분법이긴 하지만, 간지러우면 암이 아니다는 말은 의학적으로 100% 맞진 않습니다.
대부분의 피부암(기저세포암 등)은 통증이나 가려움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편평세포암이나 초기 피부암 단계인 광선각화증의 경우, 병변 부위가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을 동반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렵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안심하기보다는, 모양의 변화가 더 중요합니다.
올려주신 사진 속 병변은 주변과 경계가 비교적 뚜렷하며, 중심부가 약간 함몰되거나 각질이 덮여 있는 양상으로 피부암 보다는 지루성 각화증이나 각화가시세포종, 피부섬유종 등이 생각되나, 만일 최근 몇 달 사이 크기가 눈에 띄게 커지거나, 건드리지 않아도 피가 나거나 상처가 잘 낫지 않는 경우, 동그랗던 모양이 비대칭으로 변하거나 경계가 흐릿해지거나, 색상의 변화가 있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