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쉬는 날에도 가급적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뇌 속에는 시계(시교차상핵)가 있어서 매일 비슷한 시간에 호르몬을 분비하고 혈압을 조절하는데 평소보다 더 오래 자거나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생체 리듬(생체 시계)가 흔들리며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깨지고 혈관이 넓어지며 두통과 어지러움을 유발하게 되며, 이를 수면 과다 두통 또는 주말 두통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침대에 계속 누워있으면 혈관이 계속 확장되고 두통이 더 심해지므로 몸을 일으켜서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얼음팩이나 찬 수건을 수건에 감싸 관자놀이, 이마, 또는 목 뒤(뒷덜미)에 10~15분간 대어주면 확 늘어난 혈관을 수축시켜 통증을 줄여줍니다.
또한 방 안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고,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져도 어지러울 수 있으므로 방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도록 하고 미지근한 물을 한두 잔 천천히 마시기 바랍니다.
만약 이러한 노력으로도 두통이 지속 시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나 소염진통제를 복용해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