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일교차가 크면 감기에 더 취약해지는 게 사실인데,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로 기온 변화 자체가 상기도 점막 방어 기능을 약화시킵니다.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코와 목 점막의 혈관이 수축하고 점액 분비와 섬모 운동이 저하되는데, 이게 바이러스를 걸러내는 첫 번째 방어선이 느슨해지는 겁니다. 바이러스 자체가 갑자기 더 생기는 게 아니라 우리 몸의 방어가 잠깐 허술해지는 것이고요.
둘째로 건조함이 겹치면 더 나빠집니다. 건조한 공기는 점막을 더 빨리 마르게 해서 바이러스가 점막에 달라붙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환절기에 감기가 잦은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창문 열고 주무신 것도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조건이었던 겁니다. 지금 감기 증상이 있으시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기본이고, 증상이 일주일 넘게 가거나 고열, 호흡 곤란이 생기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