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후에 새로 보이는 색소침착이 모두 기미는 아닙니다. 기미, 검버섯(일광흑자), 지루각화증 등은 치료법이 다르므로 우선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기미가 맞다면 완전히 없애기보다는 옅게 만들고 재발을 줄이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기미는 자외선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외출 여부와 관계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모자 착용도 효과적입니다.
치료는 미백 성분이 포함된 연고나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하이드로퀴논, 트레티노인, 아젤라산, 비타민C 등이 사용됩니다. 다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기미는 레이저 후 오히려 색소침착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어 경험이 많은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저출력 토닝 레이저를 여러 차례 시행하는 방법이 흔히 사용됩니다.
한편 50대 남성에서 "하나씩 생기는 갈색 반점"은 실제로는 기미보다 검버섯인 경우가 많습니다. 검버섯이라면 레이저 치료로 비교적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먼저 피부과에서 기미인지 검버섯인지 확인받으시고, 평소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참고문헌으로는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및 British Association of Dermatologists의 색소질환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