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재료만으로도 꽤 그럴싸한 조합이 많아요. 제가 자주 하는 건 삼각김밥 참치마요를 뜯어서 컵라면 국물에 말아먹는 대신, 밥만 덜어 스팸이나 소시지랑 같이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리는 방식이에요. 여기에 편의점 슬라이스 치즈 한 장 올려 20초만 더 돌리면 치즈밥이 되는데 짭짤해서 야식으로 딱입니다.
간단한 안주 조합으로는 냉장 코너의 닭가슴살이나 훈제 계란에 마요네즈+스리라차를 섞은 소스를 곁들이는 걸 추천해요. 조리 없이 5분이면 되고 단백질도 챙길 수 있습니다. 또 스틱형 크래커에 크림치즈나 스프레드를 바르고 위에 아몬드를 얹으면 카나페 느낌이 나서 손님 왔을 때도 괜찮아요.
디저트가 당기면 바나나우유에 아이스컵을 붓고 인스턴트 커피 스틱을 반만 넣어 흔들면 달달한 바나나라떼가 됩니다. 요거트에 시리얼이나 젤리를 넣어 먹는 것도 편의점에서 다 구할 수 있는 조합이고요.
디저트류나 음료는 재료 두세 개만 섞어도 맛이 확 달라지니, 평소 좋아하는 맛(짭짤함, 고소함, 달달함) 하나를 정하고 그 방향으로 조합해 보시면 실패가 적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