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후 모야모야 수술했습니다. 회복관리에 대해 질문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복용중인 약

글리아타민

자궁의 작은 혹을 떼려고 복강수술을 하는도중에 발작을 했고 방치되어 피를 많이 흘렸다고합니다. 수혈을 받았지만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섬망도 왔었다고 하는데 기억이 잘 안납니다. 좌뇌 우뇌 모야모야 양측 수술을 하고 10개월정도 재활하면서 입원했다가 이제 퇴원했는데 스트레스 받는일이 많아서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퇴원후에는 어떻게 몸을 챙겨야하나요... 뇌출혈때 피를 많이 흘려서 머리가 오른쪽으로 기울고 걸음걸이도 오른쪽으로 가며 걸음이 안정적이지 못합니다...설상가상 어머니도 다치셔서 수술하고 입원하셔야하는 상태라 집에 보호자도 없고요...어떻게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걱정이 너무 많이 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모야모야병으로 뇌출혈을 겪고 양측 수술까지 받으셨다면, 지금은 급성기를 지나 장기 회복과 재활을 이어가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몸이 오른쪽으로 기울고 걸음이 불안정한 것은 출혈 이후 남은 신경학적 후유증일 가능성이 있으며, 회복에는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많고 보호자 공백까지 있는 상황이라면 불안감이 커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퇴원 후에는 몸 상태를 “무리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야모야병은 뇌혈류가 불안정할 수 있기 때문에 탈수, 과로, 수면 부족, 급격한 혈압 변화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을 너무 적게 마시지 않는 것이 좋고, 밤을 새거나 지나치게 피곤한 생활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스트레스 자체가 바로 재출혈을 일으킨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스트레스로 인해 수면이 무너지거나 혈압 변동이 심해지는 것은 회복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현재 보행이 불안정하다면 낙상 예방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욕실이나 밤중 이동 시 넘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미끄럼 방지, 손잡이 설치, 밝은 조명 유지 등이 도움이 될 수 있고, 필요하면 지팡이나 워커를 사용하는 것도 안전에 도움이 됩니다. 재활은 퇴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도 꾸준히 이어가는 과정이므로, 재활의학과 외래를 통해 균형 훈련과 보행 재활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혼자서 모든 상황을 버티려고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처럼 보호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병원 사회사업팀이나 지역 보건소를 통해 방문 재활, 활동지원, 장기요양 서비스 같은 지원 제도를 연결받는 것이 실제 생활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힘이 더 빠지거나, 심한 두통·의식 저하·새로운 경련 같은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큰 뇌출혈과 장기간 입원·재활을 겪은 뒤에는 불안감이나 우울감, 예민함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이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문제는 아닙니다. 혼자 감당하기 어렵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는 것도 회복 과정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완벽하게 회복하려고 조급해하기보다, 재출혈 없이 하루 생활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것 자체가 중요한 회복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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