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항생제 복용하면 부작용으로 요실금이 생기나요?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성별

암컷

나이 (개월)

8살

몸무게 (kg)

6

중성화 수술

1회

한번도 배변실수를 한 적이 없는 강아지인데 결장염 때문에 메트로니다졸 항생제, 소화제, 유산균, 위장보호제 이렇게 처방받았어요

5일간 복용이 끝난 후 4일동안(복용X) 점액이 계속 있길래 내원하여 기존 처방약에다가 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 항생제 복용을 추가했어요

그런데, 다음다뇨가 아닌데도

복용 2일차 밤 수면중에 요실금을 했어요

3일차에서 4일차 되는 새벽에도 요실금을 했어요

항생제 부작용으로 요실금을 초래할 수 있나요?

만약 맞다면 약 복용 다 하면 요실금 없어질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항생제 때문에 직접적으로 요실금이 발생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특히 질문에 적어주신 메트로니다졸이나 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은 일반적으로 요실금을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일으키는 약은 아닙니다.

    다만 현재 상황을 보면 “항생제가 요실금을 만들었다”기보다는 “약을 복용하는 시기에 우연히 다른 문제가 드러났을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우선 결장염이 있었던 만큼 몸 상태가 완전히 정상은 아니었을 수 있습니다. 장염이나 염증이 있는 동안 수분 섭취량이 증가하거나 수면이 깊어지면서 일시적으로 실수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8살 암컷 강아지라면 중성화 여부와 관계없이 노령화 과정에서 요도괄약근 기능 저하가 서서히 시작될 수 있습니다. 보호자분들은 약 먹고 나서 처음 발견해서 약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원래 있던 경미한 요실금이 우연히 그 시기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은 일부 개체에서 음수량 증가와 배뇨량 증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도 늘었다면 잠자는 동안 실수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사항입니다.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지

    소변 양이 늘었는지

    자는 동안만 새는지

    깨어 있을 때도 소변을 흘리는지

    잠자리에서만 소변이 묻어 있는지

    만약 깨어 있을 때는 정상적으로 배뇨하고, 자는 동안에만 소량씩 실수한다면 전형적인 요도괄약근 기능 저하 형태와 비슷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도 증가했다면 약물 영향 또는 다른 내과질환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설명해주신 내용만 보면 항생제 자체가 직접적인 원인일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복용 시기와 증상 발생 시점이 겹치기 때문에 처방받은 병원에 꼭 말씀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면 요검사나 요비중 검사 등을 통해 방광염이나 다른 비뇨기 질환이 없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약 복용 종료 후 며칠 내에 요실금이 완전히 사라진다면 약물과 연관된 일시적인 현상이었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지만, 약을 끊고도 계속된다면 추가 검사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문헌

    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요실금, 다뇨 및 약물 관련 부작용 평가.

    Practical Guide to Canine and Feline Neurology, 3rd Edition. 정상 및 비정상 배뇨 기능 평가 관련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