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강술래는 어떤 풍속이고 언제 행해졌나요?
우리나라 남쪽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는 강강술래는 어떤 의미의 풍속행사인가요?
또, 8월 한가위에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외에도 그런 행사를 하는 시기가 있었나요?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대한민국의 남서부 지역에서 널리 행해지는 ‘강강술래’는 풍작과 풍요를 기원하는 풍속의 하나로, 주로 음력 8월 한가위에 연행된다. 밝은 보름달이 뜬 밤에 수십 명의 마을 처녀들이 모여서 손을 맞잡아 둥그렇게 원을 만들어 돌며, 한 사람이 ‘강강술래’의 앞부분을 선창(先唱)하면 뒷소리를 하는 여러 사람이 이어받아 노래를 부른다. 이러한 놀이는 밤새도록 춤을 추며 계속되며 원무를 도는 도중에 민속놀이를 곁들인다.
이 민속놀이는 강강술래 노래를 부르다가 기와 밟기, 덕석몰이, 쥐잡기놀이, 청어 엮기 등 농촌이나 어촌 생활을 장난스럽게 묘사한 놀이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강술래 춤의 이름은 노래의 후렴구에서 따왔지만, 그 정확한 뜻은 알려져 있지 않다. 옛날에 한가위를 제외하고는 농촌의 젊은 여성들이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밤에 외출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는데 이 놀이를 통해 잠깐이나마 해방감을 느끼며 즐길 수 있었다고 한다. 이 풍속은 오늘날 대체로 도시의 중년 여성들에 의해 유지되고 있으며 초등학교의 음악 시간에 어린이들이 부분적으로 익히고 있다.
현재 한국 전역에서 펼쳐지는 공연 예술로서 이 풍속은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 예술이라 할 수 있다. 강강술래는 시골의 일상생활인 쌀농사 문화에서 유래하는 중요한 전래 풍습이다. 단순한 음률과 동작 때문에 배우기 쉽고, 여성들이 이웃 여성들과 함께 춤추는 가운데 협동심·평등·우정의 교류를 함께했다.
출처: 유네스코와 유산 '강강술래'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강강술래의 유래는 강강술래가 어느 때 어떻게 하여 시작되었는지 그 유래에 대해서는 이렇다 하게 밝혀볼 수 없고 다만, 이 놀이가 꽤 오래 전에 발생한 것으로 추측될 뿐이다. 고대 부족사회의 공동축제 등과 같은 모임 때 서로 손과 손을 맞잡고 뛰어 놀던 단순한 형태의 춤이 오늘날에 보이는 강강술래의 시원(始原)이 아닌가 생각된다.
진수(陳壽)의 <삼국지三國志><동이전東夷傳>에 마한(馬韓)의 습속에 관한 기록이 보인다.
마한의 습속에는 파종을 끝낸 5월과 추수를 끝낸 10월에 여러 사람이 모여 술을 마셔가며 밤낮으로 춤추고 노래 부르며 즐겼음을 알 수 있다 라는 답변을 구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강강술래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구전도 전해지고 있다. 이순신 장군이 부녀자들을 남장시켜 서로 손을 잡고 둥그렇게 원을 만들며 춤추게 했더니, 이를 본 왜적들이 우리 군사가 많은 줄로 오인하고 달아났다는 이야기이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강강수월래는 추석날 보름달 아래에서 하는 대한민국의 전통 민속놀이입니다.
달의 운행원리에 맞추어 자연의 흐름을 파악하여 보름달을 형상화 한 놀이입니다.
8월 추석놀이에는 소싸움, 거북놀이, 길쌈놀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