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음모 부위 피부에 작은 구진(丘疹)들이 여러 개 분포해 있는 것이 보입니다. 2주에서 3주간 변화가 없다는 점도 중요한 정보입니다.
말씀하신 두 가지 가능성 모두 배제할 수 없습니다. 모양이 울퉁불퉁하지 않고 편평하며 크기 변화가 없다는 점은 모공각화증이나 피지선 증식 쪽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리기도 하지만, 곤지름(첨규콘딜롬, condyloma acuminata)은 초기에 매우 작고 편평한 형태로 시작해서 육안으로는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만으로 확정하는 것은 전문가도 어렵습니다.
곤지름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생기며, 초기에 치료할수록 범위가 넓어지기 전에 처치가 가능합니다. 반면 모공각화증이나 피지선 관련 변화라면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느 쪽이든 정확한 감별이 먼저입니다.
비뇨의학과 또는 피부과에서 직접 진찰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필요하면 조직 검사나 HPV 검사로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혼자 판단하고 기다리기보다 빠른 확인이 훨씬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