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은 전기차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차량 가격이 다시 급등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현재 국제 유가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배럴당 100~120달러 선을 위협하며 내연기관차 유지비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유가가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서며 전기차 검색 트래픽이 20% 이상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수요가 늘면 가격이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전기차는 배터리 가격 하락이라는 강력한 하향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블룸버그 NEF는 2026년 배터리 팩 가격이 kWh당 80~105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배터리는 전기차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므로, 배터리 기술 혁신과 양산 효과가 수요 증가로 인한 가격 상승분을 상쇄합니다. 또한 2026년은 현대차, 기아, 테슬라 등이 3천만 원대 보급형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가격 경쟁에 돌입한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