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한테 오토바이 타는 거 허락..

평소에 학교도 조용히 다니고 사고 한 번 안 치고 적당히 중위권 성적인 여고딩인데요. 재작년 말부터 오토바이에 관심이 생겨서 열심히 찾아봤거든요.. 260cc까지는 아니더라도 125cc라도 진심으로 타보고 싶어요. 그 우와아앙!! 하는 배기음도 진짜 좋아하고요.. 장난이나 간지용으로 타려는 게 아니라 진짜 취미로 타고 싶어요. 그런데 아직 학생이기도 하고 아빠는 잘 모르겠는데 엄마가 특히 안전 관련해서 조금? 예민해서 허락을 받을 수 있을까 걱정이에요. 내년에 성인이라서 직접 알바해서 말 안 하고 타는 것도 생각해보긴 했는데 그래도 가족이고 부모님이니까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더 고민이에요.. 어떻게 말씀드려야 부모님이 허락해주실까요? 아니면 그냥 몰래 살까요? 오토바이 타시는 분들은 어떻게 입문하게 되셨는지도 궁그매요..

그리고 진짜 친한 친구 몇 명한테만 오토바이 관심 있다는 티만 조금 냈는데 다들 위험하다고 반응이 좋진 않더라고요.. 오토바이가 특히 위험한 건 충분히 알고 있는데 진짜 진심으로 한 번쯤은 타보고 싶어요.. 경험해보고 위험하다 싶으면 포기할 생각도 있고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는 40대 아저씨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오토바이 면허증 땄어요

    집에서 배달하는거 도와드릴려고

    그리고 20대 초에 돈 모아서 125씨씨 사서

    학교나 혼자 댐가서 힐링하고 왔습니다

    근데 그러던중 커브길에서

    상대차가 중앙선 넘어서 오고 있었어요

    저는 급하게 핸들을 틀고 중심잃고

    몇십미터 쭉 미끄러졌습니다

    크게 다치지도 않았지만

    2미터만 더 미끌어졌으면

    난간에서 떨어지는 상황이였어요

    그후에 오토바이 팔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차 운전하면서 느낀건

    진짜 내 잘 못으로 사고 나는 경우가 한번도 없었는데

    상대방 때문에 내 생명이 달렸구나를 느껴서

    운전 할때 마다 엄청 신경쓰면서 운전해요

    오토바이 좋죠

    바람 맞으면서 달리는 그 맛

    근데 사고 나면

    운 좋아야 사망

    운 안 좋으면 불구 되는거에요

    그래서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거죠

    내가 운전을 잘해도 상대방 때문에

    인생 망할 수 있어요

    한문철 티비 봐보세요

    운전하면 안되는 인간들이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다른 힐링되는 것들을 찾아보세요

    큰누나 친구도 오토바이 장비 풀세트로 장착하고

    사고 나서 죽었습니다

    연예인들도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나 사망사고도 있죠

    잘 생각하세요

    한국의 도로는 안전하지 않아요

  • 오토바이는 정말 사고나면 한순간이기때문에 신중히 생각하고 타셔야해요.. 제 주변에도 오토바이 타다가 안타까운 사고로 돌아가신 분도 계시고 예전에 프렌차이즈에서 알바할 때 배달하시던 기사님들도 하루아침에 사고나서 다치셨어요

    물론 본인이 타는거니까 상관은없지만 부모님 입장에서는 누구보다 소중한 딸인데 혹여나 사고라도 날까 걱정돼셔서 그러실 것 같아요 특히나 운전은 나만 조심한다고해서 사고가 안나는게 아니니까요.. 모쪼록 제가 타라마라 할 부분은 아니지만 신중히 생각해보시고, 타시게 되더라도 안전하게 타셨으면 좋겠네요ㅜㅜ

    정말 경험해보고싶으시다면 스쿠터 일일 체험같은 액티비티도 있으니 그정도로 경험해보시는것도 추천해요!! 속도가 오토바이처럼 빠르진 않지만 그래도 잠깐 경험해보기에 나쁘지않았어요 ㅎㅎ

  • 저도 고등학생 되면 오토바이 면허증 딸려구요

    너무 간지나잖아요 ㅜㅜ

    저희집도 오토자이사고 한 번 났었어서 그렇게 달가워하진 않을 것 같지만 전 그냥 고집부리려구요…ㅋㅌㅋㅋ

    저도 주변에 오토바이 면허증 따겠다고 했을때 반응이 그리 좋진 않았지만 다른사람들의 시선이 그렇게 중요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