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요즘 비슷한 마음이라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였어요. 앱을 켤 때마다 굳이 알고 싶지 않은 소식이나 보기 불편한 영상이 계속 따라붙으면 신고하고 차단하는 게 습관처럼 되더라고요. 저는 그게 이상한 게 아니라 내 피드를 내가 관리하는 최소한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차단만 반복하다 보면 알고리즘이 비슷한 자극적인 게시물을 더 물어다 주는 경우가 있어서, 저는 관심 없음이나 키워드 숨기기 기능도 같이 쓰고 있어요. 정말 피곤한 날에는 아예 알림을 꺼두거나 하루쯤 앱을 지워버리는 게 신고 열 번보다 효과가 좋았습니다. 결국 SNS는 남을 바꾸는 곳이 아니라 내가 볼 것을 고르는 공간이라고 마음먹으니 훨씬 편해졌어요. 지금처럼 불편한 건 정리하시되, 가끔은 화면을 잠깐 내려놓는 시간도 같이 챙기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