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랑 종아리에 파스를 붙인 느낌이 듭니다.
몇 개월 전에 처음에 무릎부터 시작해서 종아리 앞쪽으로
갑자기 파스를 붙인 거처럼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녁부터 시작해서 잠들기까지 그 느낌은 계속 들었고 새벽쯤 괜찮아졌습니다.
그러다 한동안 괜찮다가 가끔 짧을 때는 1분~5분 정도 길 때는 30분 정도
그렇게 반복하다가 요 며칠 전부턴 부쩍 그러더니 오늘 하루 종일 그러네요;;
양쪽 다 그렇구요. 오른쪽은 허벅지 쪽에 살짝 그러고 왼쪽은 발목 쪽까지 살짝 그러네요.
이건 .. 왜 그런 걸까요??
여름부터 그랬으니 계절 때문은 아닌 거 같고...
신경이 계속 쓰이네요. 병원을 가야 하나요?
병원 가야 하면 어떤 병원을 가야 할까요?
답답합니다.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화끈거리는 신경통 양상의 통증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보통 척추 허리 신경문제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 정밀 진료를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피부에 파스를 붙인 듯한 화끈거림, 따끔거림이 반복되는 양상으로, 근육통보다는 말초신경 감각 이상(이상감각, 신경병증성 통증)에 더 부합합니다. 양측성이고 위치가 이동하며 지속 시간이 들쭉날쭉한 점, 야간에 심해지는 점도 신경성 원인을 시사합니다. 타목시펜 복용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흔하지 않지만, 호르몬 변화로 인한 신경 민감도 증가, 요추 디스크나 협착증에 의한 신경 자극, 소섬유 신경병증, 드물게는 혈액순환·대사 이상(당대사, 비타민 B12 결핍 등)도 감별 대상입니다. 국소 염증이나 혈전 양상과는 설명이 잘 맞지 않습니다.
병원은 신경과 진료가 우선입니다. 신경학적 진찰 후 필요 시 혈액검사, 신경전도검사, 요추 MRI 등을 통해 원인 평가를 하게 됩니다. 증상이 수개월 지속되고 최근 악화된 만큼, 단순 경과 관찰보다는 진료를 권유드립니다. 응급 소견은 아니지만, 조기 평가가 불안 해소와 증상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위와 같은 증상을 피부 이상 감각이라고 하는데 말초 신경병증이 있을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상 감각이 일시적이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이 되는 경우가 있어 경과 관찰이 가능하지만 이미 수개월 간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면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상 감각의 신경의 문제인 경우가 많아 신경과에서 진료를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