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나무를 옮겨심어도 되나요?
아파트 단지내에 겨울철 추운날씨에
나무가지를 정리하고 있던데
그 이유는 겨울철 나무의 영양분이 뿌리로 내려가서 괜찮다고 하던데..
이식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겨울철에 나무를 옮겨 심는 것은 여러 원예 전문가들에 의해 권장되는 시기입니다. 이는 나무들이 휴면기에 접어들기 때문인데, 이 시기에는 나무의 대사 활동이 최소화되고, 생장이 중단되어 옮겨심기에 적합한 상태가 됩니다. 휴면기 동안 나무는 영양분을 뿌리에 저장하여 추운 겨울을 견딜 준비를 합니다. 이는 나무가 이식 후 충격을 최소화하고, 봄에 재생장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보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겨울철 이식의 또 다른 이점은 토양의 수분이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추가적인 물 주기 없이도 나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해충과 질병의 활동이 줄어들어 나무가 새로운 장소에 건강하게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옮겨 심을 나무와 지역의 기후 조건을 잘 고려해야 하며, 특히 극심한 한파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뿌리가 얼지 않도록 보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완전 한 겨울이 아니면 크게 상관 없을 거 같습니다. 나무를 옮겨심는 적기는 일반적으로 땅이 풀린 후 4월이나 9월 하순에서 10월 하순까지 가을입니다. 감사합니다.
겨울철은 낙엽수가 휴면 상태에 들어가기 때문에 나무를 옮겨 심기에 적합한 시기로 여겨집니다. 나무의 생장 활동이 줄어들고 영양분이 뿌리로 저장되어 있어 이식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다만 땅이 얼어붙은 상태에서는 이식이 어렵고, 이식 후에는 충분한 흙 덮기와 뿌리 보호를 위해 멀칭 같은 처리가 필요합니다.
겨울철에 나무를 옮겨 심는 것은 그다지 권장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겨울철에는 땅이 얼어 뿌리가 손상되거나 동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고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잎이 없어 수분 증발량이 적지만, 옮겨 심는 과정에서 뿌리가 다치면 수분 흡수가 어려워져 나무가 시들 수 있습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나무가 휴면기에 들어가 생장이 멈춰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나무가지를 정리하기에는 괜찮지만, 옮겨 심으며 상처 입은 뿌리가 회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활착률이 낮아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