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1년내내 입안이 마르고 목이 건조해서 아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25년 1월에 처음 입안이 마르고 목이 건조해서 아프기 시작했는데 아직 나아지지 않습니다.
방 습도는 늘 50~60퍼센트로 맞춰두고 있고, 따뜻한 물 챙겨먹는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특히 겨울이 되면 조금 더 심한 느낌입니다.
숨쉴때 콧속이 건조하진 않은데 목에 찬바람 드나드는 느낌이 들고 금방 목이 건조해집니다. 낮에는 그냥 계속 물 마시면 되는데 잘때는 그럴 수가 없어서 이불 뒤집어쓰고 공기를 따뜻하게 만들고 얼굴을 틀어막아도 불편할 정도입니다. 침 삼킬 때는 아프지 않고 오히려 그게 덜 아프게 해주는데 입도 같이 마르고 침이 잘 안 나와서…ㅠㅠ
초반에 이비인후과 갔었을때 별 문제 없는것 같다고 하셨었는데 그냥 물 계속 마시면서 지내야하는건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1년 이상 지속되는 구강 및 인후 건조는 단순한 환경 문제만으로 설명되기 어렵습니다. 제시된 양상상 몇 가지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기능적 구강건조증 또는 타액 분비 저하입니다. 검사상 침샘 질환이 없더라도 스트레스, 자율신경 불균형, 수면 중 구강호흡으로 인해 주관적 건조감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낮에는 수분 섭취로 보상되지만, 야간에 특히 심해지는 점이 특징입니다.
둘째, 수면 중 구강호흡 또는 경미한 비폐색입니다. 본인은 코가 막히지 않는다고 느끼더라도, 누운 자세에서 무의식적 구강호흡이 발생하면 찬 공기가 직접 인두를 자극해 “목으로 찬바람이 드나드는 느낌”과 야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불을 뒤집어써도 불편한 점은 이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
셋째, 인후두 역류 질환입니다. 전형적인 속쓰림이 없어도 위산 미량 역류로 인두 점막이 만성 자극을 받아 건조감, 이물감, 화끈거림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겨울철 악화, 침 삼킬 때 일시적 완화는 비교적 흔한 소견입니다.
넷째, 전신 질환은 가능성이 낮지만 배제는 필요합니다. 쇼그렌증후군, 갑상선 기능 이상, 당뇨 등은 보통 눈 건조, 관절통, 전신 증상을 동반합니다. 현재 정보만으로는 가능성이 낮으나, 1년 이상 지속되었다면 기본 혈액검사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보수적입니다.
대응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순 수분 섭취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무설탕 껌이나 자일리톨 사탕으로 타액 분비 자극, 취침 전 카페인·알코올 회피, 취침 3시간 전 이후 음식 섭취 제한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야간 증상이 주된 경우 구강호흡 교정이 핵심이므로, 이비인후과에서 비강 통기도 평가와 함께 필요 시 비강 스프레이, 구강 테이프 사용을 고려합니다. 인후두 역류가 의심되면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단기간의 위산 억제 치료로 반응을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초기 진찰에서 이상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수면을 방해할 정도라면 단순 경과 관찰보다는 이비인후과 재평가가 타당합니다. 특히 수면 중 호흡 양상과 인후두 점막 상태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