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수출 확대 위한 한미 협력 패키지 영향은요
한국이 선박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1000억불 협력 패키지를 제안 중이라는데 무역 실무에서 수출기업들은 실질적으로 어떤 변화에 대비해야 할까요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남형우 관세사입니다.
한국이 추진 중인 1000억불 규모 협력 패키지는 선박, 해양플랜트 등 대형 프로젝트 중심으로 글로벌 발주 확대와 금융지원이 연계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수출기업들은 해외 조달 조건 변화, 금융보증 지원을 활용한 대형 계약 체결 기회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시에 국제 입찰 참여 절차, 현지 조선해양 설비 규제, 공동개발 프로젝트에 따른 계약 구조 변화 등을 사전에 검토해 리스크를 줄이고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이에 대하여 어떤 업계에 종사하느냐에 따라 대답이 다를 듯 합니다.
선박의 경우에는 이러한 협상을 통하여 미국쪽으로 기술이전 및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미국에서 선박을 건조한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부품이나 구조물들은 한국에서 수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만 다른 업계라면 이러한 패키지와 무관하기에 크게 신경쓰시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바로 체감되진 않겠지만, 기업 입장에선 중장기적으로 꽤 중요한 흐름입니다. 이번 협력 패키지에서 선박, 이차전지, 반도체 같은 산업이 핵심인데, 그 말은 곧 미국 시장과의 연결 고리를 정부가 제도적으로 더 만들어준다는 뜻입니다. 실무에서 보면 인증, 보조금, 인허가 절차 같은 비관세 장벽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고, 특히 미국 조달시장 진출 기회도 늘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출기업들은 미리 HS코드 정비, 원산지 증빙 체계 점검, 그리고 대미 수출 확대 시의 물류 대응력 확보까지 준비해두는 게 좋습니다. 제도는 위에서 시작되지만, 효과는 준비된 기업이 먼저 누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