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바이백은 재무부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국채를 만기 전에 돈을 주고 다시 사들이는 조치입니다. 기업이 주가를 방어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과 유사한 원리로 작동합니다. 재무부가 바이백을 시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채권 시장의 유동성을 공급하여 거래를 원활하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특정 만기의 국채는 시장에서 거래가 잘 안 되어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경색 현상이 발생합니다. 정부가 이 물량을 직접 사주면 시장에 현금이 돌면서 채권 거래가 다시 활발해집니다. 또한 정부는 만기가 길고 이자가 높은 구형 국채를 사고 만기가 짧거나 이자가 낮은 신형 국채를 새로 발행할 수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은 과거 발행돼 시중에 유통 중인 오래된 국채를 새 자금(주로 단기국채 발행)으로 되사들리는 프로그램입니다. 오래된 국채는 거래량이 적어 유동성이 낮은데, 이를 매입해 회수하면 국채시장의 유동성이 개선되고 가격 변동성이 낮아집니다. 즉 시중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와 달리, 국채시장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재무부가 관리하는 부채운용 기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