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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한슴새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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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대와 중생대를 나누는 기준이 무엇이며 각각의 기후나 환경이 어떻게 달랐나요?

고생대와 중생대를 나누는 기준이 있을텐데요 그렇다면 해당 시기를 나누는 기준이 무엇이며 기후나 환경적특징이 어떻게 달랐는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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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고생대(Paleozoic Era)와 중생대(Mesozoic Era)는 지구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를 나타내는 두 지질 시대입니다. 이 두 시대를 나누는 가장 뚜렷한 기준은 약 2억 5천만 년 전 일어난 ‘페름기 대멸종 사건(Permian Mass Extinction)’입니다. 이 대멸종은 지구 생물의 약 90% 이상이 사라진 사상 최대 규모의 멸종 사건으로, 고생대가 끝나고 중생대가 시작되는 지질학적 경계로 사용됩니다. 고생대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생대는 약 5억 4천만 년 전부터 약 2억 5천만 년 전까지의 시기로, 생명체의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시기입니다. 따라서 생물은 삼엽충, 방추충, 어류, 초기 양서류, 고사리와 양치식물 등이 번성하였고, 육상 식물과 척추동물이 출현하여 육지 생태계가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기후는 초기에는 따뜻하고 해양 중심의 환경이었지만, 후기에는 대륙이 판게아라는 초대륙으로 합쳐지면서 건조하고 극단적인 기후가 나타났습니다. 말기에는 극심한 화산 활동과 산소 농도 감소, 해양 산성화 등으로 인해 대멸종이 발생했습니다. 환경은 얕은 바다와 산호초 생태계가 번성했으며, 점차 식물이 육지에 뿌리를 내리고 산소를 방출하면서 현재와 비슷한 대기구성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으로 중생대는 약 2억 5천만 년 전부터 6,600만 년 전까지의 시기로, 공룡의 시대라고도 불립니다. 생물의 경우 대멸종 이후 생태계가 회복되며, 파충류가 크게 번성했고, 공룡, 익룡, 초기 포유류, 조류 등이 등장하였습니다. 또한 속씨식물이 처음 나타나 식물 다양성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기후는 중생대는 전반적으로 온난하고 안정된 기후였으며 극지방에도 얼음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 온난한 환경은 파충류와 공룡 같은 냉혈동물이 대형화하고 번성하기에 적합했습니다. 환경은 판게아가 분열하면서 다양한 대륙과 해양 환경이 형성되었고, 생태계도 훨씬 다양해졌습니다. 대형 육식 공룡과 초식 공룡, 바다의 어룡과 플레시오사우르스, 하늘의 익룡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했습니다.

  • 고생대와 중생대를 나누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고생대 말 페름기에 발생한 지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대멸종 사건입니다. 고생대는 전반적으로 온난한 기후였으나 말기에는 판게아 초대륙이 형성되면서 내륙이 건조해지고 일부 지역에 빙하기가 찾아오는 등 기후 변화가 나타났고, 이 시기에는 삼엽충과 같은 다양한 해양 무척추동물과 양서류, 초기 파충류가 번성했습니다. 중생대는 페름기 대멸종 이후 새로운 생물군이 등장한 시기로, 판게아가 분리되기 시작하면서 기후는 전반적으로 온난하고 건조했으며, 이 환경에서 파충류, 특히 공룡이 크게 번성하였고 겉씨식물이 주요 식물군을 이루었습니다.

  • 고생대와 중생대를 나누는 가장 큰 기준은 바로 대규모 생물 대멸종입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약 5억 4100만 년 전 ~ 2억 5200만 년 전의 고생대와 약 2억 5200만 년 전 ~ 6600만 년 전의 중생대를 나누는 경계는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대멸종으로 알려진 페름기-트라이아스기 대멸종입니다. 이 대멸종으로 인해 지구상의 해양 생물 종의 약 90% 이상, 육상 척추동물 속의 약 70%가 사라졌습니다. 이 엄청난 생물학적 변화가 두 시대를 구분 짓는 결정적인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생대 초기인 캄브리아기~오르도비스기는 전반적으로 온난하고 습윤한 기후가 지배적이었습니다. 대륙 주변에는 따뜻하고 얕은 바다가 형성되어 다양한 생물이 번성했습니다. 중기인 실루리아기~데본기에는 대륙들이 서서히 합쳐지기 시작하면서 초대륙 판게아의 형성이 시작되었습니다. 기후는 대체로 온난했으며, 육상 식물이 크게 발전하고 어류가 번성하기 시작했습니다. 후기의 석탄기에는 유럽과 북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열대 및 아열대성의 습윤한 기후가 우세하여 거대한 식물들이 자라 넓은 늪지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이 식물들이 훗날 석탄이 됩니다. 하지만 남반구의 곤드와나 대륙에서는 빙하가 발달하는 한랭한 기후도 나타났습니다. 페름기에는 판게아가 거의 완성되면서 대륙 내부에는 건조한 기후가 지배적이었습니다. 대멸종 직전에는 매우 건조하고 불안정한 기후가 나타났습니다.

    반면 중생대는 고생대나 신생대에 비해 전체적으로 훨씬 온난한 기후를 보였습니다. 극지방에도 얼음이 거의 없어 빙하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적도와 극지방의 온도 차이도 지금보다 작았습니다.

    물론 초기 트라이아스기에는 초대륙 판게아가 존재했던 시기로, 건조하고 온난한 기후가 특징이었습니다. 사막이 넓게 발달했습니다. 하지만, 중기인 쥐라기 때는 판게아가 남북으로 분리되기 시작하면서 대서양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온난하고 습윤한 기후가 이어졌으며, 다양한 공룡들이 번성했습니다.

    그리고 후기인 백악기에는 대륙 분리가 더욱 활발해지고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따뜻한 바다가 넓게 분포했습니다. 백악기 초중반까지는 온난하고 습윤한 기후가 지속되다가, 말기에는 점차 한랭해지는 경향을 보이며 계절성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중생대 말에 발생한 운석 충돌 등의 사건으로 인해 대규모 대멸종이 발생하며 신생대로 전환되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일반적인 내용으로 말씀 드리면

    공룡이 멸종된 시대는 중생대라고 하고요

    그 이전을 고생대로 나누긴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