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뿌리는 물리적 장벽과 세포 단위의 화학적 수송체를 이용해 필요한 영양소만을 흡수하는 것입니다.
질소나 인, 칼륨 등 식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는 전하를 띤 이온 상태로 토양에 존재하는데, 이온은 지질 세포막을 그냥 통과할 수 없어 전용 단백질을 통해서만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식물은 칼륨과 인산 등 영양소마다 모양과 전하가 맞춤 설계된 전용 수송 단백질로 선택해 이동시키는 것입니다.
우선 뿌리 세포는 ATP 에너지를 써서 수소 이온을 세포 밖으로 밀어내고, 세포 내부가 음전하가 되면서 칼륨 같은 양이온이 세포 안으로 끌려들어 옵니다.
이 때 질산 같은 음이온은 밖으로 나갔던 수소 이온이 다시 들어오는 힘을 타고 함께 들어오는 것이죠.
또 세포 사이 틈으로 무작위로 유입된 토양수는 방수 장벽인 카스파리안 선에 막힙니다.
즉, 모든 물과 물질은 반드시 내피세포 내부를 통과하게 되는데, 내피 세포막에서 한 번 더 필요한 영양소만 가려내 물관으로 보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