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락하면 배당금이 인상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가가 하락해서 배당금이 인상되었다는 글을 종종 보았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회사에 대한 평가가 낮아졌기 때문일 경우가 많을텐데 왜 배당금은 인상이 되나요?
반대로 주가가 높아지면 배당금이 낮아지나요?
또 반드시 이렇게 흘러가는 지 아니면 아닌 경우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주가가 하락하면 기업으로서는 불리하기 때문에 배당금을 높여서라도 자사주에 대한 선호도를 높여 주가를 올리려는 시도를 합니다.
즉, 배당금 인상은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기업의 생존 전략인 것이지요.
이러한 전략은 일시적인 것이므로 주가가 회복되면 다시 배당금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것은 주식 시장의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기업의 전략에 불과하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해도 배당금이 인상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유신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주가가 하락해서 배당금이 인상되었다는 글이 아니라, 배당수익률이 올랐다는 글을 잘못 보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배당금은 주가의 변동과는 관계가 없고, 기업이 이익을 내고 그 일부(이익잉여금의 일부)를 주주총회에 따라 얼마나 언제 지급할지 결정해서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배당금과 주가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면 배당수익률이 오를 순 있습니다.
이 말은 배당수익률의 공식을 보면 이해가 됩니다.
배당수익률 = 배당금/현재 주가 X100
즉, 분모인 현재 주가가 하락하게 된다면, 배당수익률이 상승하게 됩니다.
반대로 주가가 상승하게 된다면, 배당수익률이 하락합니다.
숫자를 넣어서 예시를 들면, 배당금 100원 현재 주가 10,000원일 경우
배당수익률 = 100/10000 X 100 = 1%
주가가 상승해서 10,000원 -> 11,000원이 될 때
배당수익률 = 100/11,000 X 100 = 0.9% --> 배당수익률이 하락합니다.
주가가 하락해서 10,000원 -> 9,000원이 될 때
배당수익률 = 100/9,000 X 100 = 1.11% --> 배당수익률이 상승합니다.
위의 경우 배당금이 일정하다는 가정이 있습니다. 기업이 실적이 안 좋아서 배당금을 줄이거나 배당을 하지 않으면 위의 공식도 항상 성립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되셨다면, 추천 한 번만 부탁드리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엽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질문하신분이 보신 글은 아마 주가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이 증가하였다는 글일것으로 생각됩니다.
배당금은 회사의 수익이나 잉여현금에서 지금하기 때문에 일시적 악재 등으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도 회사가 수익을 꾸준히 내고 있다면 기존의 금액과 같이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주가가 하락한 반면 지급하는 배당금은 예전과 같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은 상승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진솔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이에 대하여는 크게 관련이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특정기업의 배당금이 항상 정액으로 지급된다면 주가가 낮아지는 경우에는 배당률이 올라가고, 주가가 올라가는 경우에는 배당율이 낮아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월세를 배당으로 지급하는 리츠상품의 경우에는 부동산가치가 하락하여도 당분간 월세는 동일하기에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은 올라가는 것입니다.
혹은 주가가 떨어질때 배당금이 늘어나는 경우는 주가 방어를 위해서 평소보다 기업에서 배당금을 많이 지급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가가 올라가면서 배당금이 낮아지는 경우는 기업이 신사업에 투자하면서 기대감으로 주가는 올랐지만, 현금여력이 없어서 배당을 제한한 경우가 있을 듯 합니다.
답변이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