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이 와서 그런지 조금만 피곤하면 눈에 막이 생긴것처럼 뿌얘지고 눈앞이 흐려집니다.
루테인을 먹으면 노안에 도움이 될까요?
노안(老眼)은 50대 이후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면서 점차 발병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다. 국내 한 노안연구센터가 안과병원 3곳의 환자 400명을 조사한 결과, 36~40세 노안 비율이 5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눈에 좋은 영양제를 찾는 사람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루테인’이다.
루테인이란 시력의 90%를 담당하는 황반의 주요 구성물질로, 시력 감퇴를 늦추고 유해 산소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
그렇다면 루테인 영양제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
시판 중인 루테인 제품 중 나에게 알맞은 제품을 고르기 위해선 먼저 ‘기능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루테인 단독 제품보다는 눈 건강에 좋은 부원료를 적절히 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이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루테인과 함께 먹으면 좋은 영양소로는 어두운 곳에서의 시각 적응을 돕는 ‘베타카로틴’과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셀렌’ 등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눈에 좋은 영양제를 구매하고자 할 땐 이와 같은 영양소가 함유됐는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아울러 이러한 영양소들이 자연 유래 성분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루테인은 천연식물인 마리골드에서 추출하면서도 그 밖의 영양소는 합성 원료를 쓰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합성 비타민은 화학적인 공정을 거쳐 인위적으로 천연 비타민의 분자식만을 본뜬 형태다. 이러한 합성 비타민은 값이 저렴하나, 영양소의 활성도를 높이는 보조인자를 전혀 포함하지 않아 흡수율과 생체 이용률이 떨어진다.
이와 달리 자연 유래 비타민은 건조효모나 미세조류 등의 자연물에서 원료를 추출한 것이다. 자연 유래 비타민은 원물에 들어 있던 효소, 조효소, 피토케미컬 등의 보조인자를 함께 포함해 영양소의 흡수와 대사가 한층 수월하게 이뤄진다.
한편, 루테인은 기름 성분으로 열이나 산소 등에 노출될 시 산패하기 쉽다. 때문에 큰 통에 캡슐이 한꺼번에 들어있는 병 포장 제품보단 섭취 직전까지 외부에의 노출이 완전히 차단되는 개별포장 제품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자연 유래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루테인 영양제를 구매할 때 나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려면 함유된 영양소의 종류와 자연 유래 성분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며 “루테인은 열이나 산소 등에 노출되면 산패할 위험이 커 매번 뚜껑을 여닫는 병 포장 제품보단 개별 포장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