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대를 가득 채웠던 친구의 부고 소식을 들었어요

같이 친한 친구가 있어 성인이 되고서도 몇 번 봤던 친구인데 5-6년만에 투병 소식을 듣고 속으로 응원했거든요.. 각자 결혼을 약속한 연인이 있어 따로 연락하지 않다가 그 친구가 죽음이 가까웠다고 생각했는지 설 연휴에 응원해줘서 고맙다는 장문의 카톡이 왔었고, 저도 얼른 나아서 하고픈 것도 하고 결혼도 하면서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힘내라고 답장을 보냈었죠. 그러다가 최근에 부고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참.. 이제 30인데.. 안타깝기도 하고.. 여자친구분이 얼마나 힘들까 감정이입이 되어 괜히 제 남자친구 건강 문제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고.. 참 싱숭생숭하네요.

이 감정을 어딘가에는 털어놓고 싶어 적어봤어요.. 남자친구 앞에선 티낼 수 없고, 잊고 있다가도 한번씩 부고 소식이 떠올라서 싱숭생숭해지는데 마음 컨트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별다른 마음은 당연히 없고 그냥 주변 지인의 부고 소식도 처음이고 또 제 남자친구도 가족력이 좀 있어서 연애 초부터 이런 건강 걱정을 해왔다보니 좀 투영해서 생각하게 되어서 더 이런거 같기도 해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친구의 부고소식은 너무 안타깝지만 본인을 너무 투영하여 생각하다보면 당연히 부정적으로 생각할수밖에 없어요 

    친구의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고 슬퍼해주고 까지만이 작성자의 도리일거 같습니다 

    모든사람의 생은 언제가 끝일지 절대 알수없기때문에 그런상황의 의해 지금나의 중요한 이순간도 부정적인생각으로만 채워서는 안돼요 너무 아깝자나요

    이기적이라고 느끼실수도 있지만 내삶은 나의 생각대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이제 거기에서 빠져나오시고 본인 그리고 행복한 남자친구와의 하루를 즐기셨으면 좋겟어요 

    잊으라고 하면 당연히 바로 잊혀지지않죠, 재촉이 아닌 본인 스스로가 그기억이 조금씩 줄어갈수있게 다른기억들로 행복한 기억들로 잘채워나가셨으면 합니다 

    기억음 기억으로 잊혀지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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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아는 사람이 투병 중에 있다 가는 것도 너무 마음이 아픈데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친구가 갔다는 사실 앞에 마음 한쪽이 아프죠 생각을 안하려고 해도 꽤 오래 갑니다

    우울한 마음이 지속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셔야 됩니다

    너무 꽃피는 젊은시절에 간

    친구를 마음속으로 잘 보내드리세요

  • 너무 꽃 다운 나이에 가신 친구분 일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작성자 분께서도 마음이 많이 안좋으셨을것 같습니다. 요즘은 젊다고 안전하다는 법이 없더라구요.. 

    제 주변에서도 암으로 간 친구가 있는데 내 친한친구를 보낸다는건 슬픔를 이루 말할 수 없더라구요.. 

    한동안 친구와 더 대화하고 만나볼걸 하는 후회가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앞으론 제 주변인들에게 더 안부를 전하고 살아가려 합니다~! 작성자 분께서도 남은 지인들과 

    후회없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처음 맞는 부고 소식으로 황망한 기분이 드는건 당연한것 같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10대를 함께 보낸 친구분이 먼저 하늘나라로 갔기 떄문에 더더욱 항망한 기분이 든것 같은데 가는길 함께 해주고 좋은곳에 가서 아프지 말고 잘지내라고 빌어주세요